
[점프볼=서호민 기자] ‘별들의 전쟁’ 2017 NBA 올스타전이 성황리에 막을 올렸다. 18일(이하 한국시간) 뉴올리언스 스무디 킹 센터에서 라이징스타 챌린지를 시작으로 화려한 막을 올린 2017 NBA 올스타전 행사는 본 경기 전날인 19일 타코벨 스킬챌린지, JBL 3점슛 대회, 버라이즌 덩크슛 대회 등 올스타 전야제 행사를 통해 분위기를 한껏 달궜다.
또 지난 해 12월 작별을 고한 크레익 세이거 리포터에 대한 추모 행사도 진행돼 고인의 넋을 기렸다. (※ 18일 열린 라이징 스타 챌린지 대회는 미국팀이 세계팀에 150-141로 승리를 거두었고, MVP는 덴버 너게츠의 자말 머레이의 몫이 됐다.)
더 이상 가드들의 잔치가 아니다. 2년 연속 빅맨 우승자 배출
# 2017 NBA 올스타전 스킬챌린지 대회 출전 명단
가드 그룹 : 아이제이아 토마스(보스턴 셀틱스), 고든 헤이워드(유타 재즈),
존 월(워싱턴 위저즈), 데빈 부커(피닉스 선즈)
빅맨 그룹 : 크리스탑스 포르징기스(뉴욕 닉스), 드마커스 커즌스(새크라멘토 킹스),
앤써니 데이비스(뉴올리언스 펠리컨스), 니콜라 요키치(덴버 너겟츠)
전야제의 시작을 알린 스킬챌린지는 두 선수가 코트에 동시에 투입돼 드리블, 패스, 3점슛을 통해 먼저 경기를 마치는 선수가 이기는 방식의 게임이다. 2003년 올스타전부터 시행된 스킬챌린지는 줄곧 가드들의 퍼포먼스로 여겨졌다. 하지만 지난 대회부터는 단신 선수와 장신 선수로 그룹을 나누어 흥미를 더했다.
단신 그룹에서는 고든 헤이워드가 모두의 예상을 뒤엎고 결승에 올라갔다. 헤이워드는 데빈 부커와 강력한 우승 후보중 한 명인 아이제이아 토마스를 차례로 꺾고 결승에 진출했다. 장신 그룹에서는 포르징기스가 드마커스 커즌스와 앤써니 데이비스를 각각 꺾고 결승 무대에 올랐다.
그리고 대망의 결승전. 우승컵은 빅맨 그룹에서 나왔다. 예선부터 안정적인 드리블 실력과 패스로 결승에 진출한 포르징기스는 결승전에서도 군더더기 없는 실력으로 3점슛 라인까지 다가갔고, 헤이워드보다 먼저 3점슛을 성공시키며 우승컵을 거머쥐었다. 포르징기스의 우승으로 2년 연속 빅맨 그룹에서 우승자를 배출하게 됐고, 또 8년 만에 동부 컨퍼런스가 스킬챌린지 우승컵을 차지했다.
리그 최고 슈터를 가리자, 쟁쟁한 후보들 출전.
# 2017 NBA 올스타전 3점슛 대회 출전 명단
켐바 워커(샬럿 호네츠), 카이리 어빙(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 웨슬리 매튜스(댈러스 매버릭스), 에릭 고든(휴스턴 로켓츠), 닉 영(LA 레이커스), C.J 맥칼럼(포틀랜드 트레일 블레이저스), 카일 라우리(토론토 랩터스), 클레이 탐슨(골든 스테이트 워리어스, 디펜딩 챔피언)
이어 열린 3점슛 대회에서는 지난 대회 우승자인 클레이 탐슨을 필두로 켐바 워커와 카이리 어빙, C.J 맥칼럼 등 쟁쟁한 후보들이 출전해 자웅을 겨뤘다. 3점슛 대회는 지난 대회부터 진행 방식이 소폭 변경됐다. 우선 머니볼의 개수가 5개에서 9개로 늘어났고, 5개 지역 중 선수들이 원하는 지역에 머니볼을 배치시킬 수 있었다.
첫 주자로 나선 워커는 19점을 획득했고, 다음 주자인 어빙도 머니볼을 잘 이용해 20점을 얻었다. 그러나 이후 나선 선수들의 성적은 다소 부진했다. 웨슬리 매튜스가 11점으로 저조했고 닉 영과 C.J 맥칼럼도 각각 18점, 11점에 그치며 예선의 벽을 넘지 못했다.
또한 정규리그 3점슛 성공 횟수 부문 3위를 달리고 있는 카일 라우리는 9점으로 꼴찌를 기록했고, 지난 대회 우승자 탐슨 역시 18점으로 예선 탈락하는 이변이 속출했다.
그 와중에 에릭 고든은 25점으로 절정의 슛감을 뽐내며 예선 1위로 결승전에 통과했다. 결승전에서 워커는 17점에 그쳤다. 어빙과 고든은 20점으로 동률을 이루며 타이브레이커 승부를 펼치게 됐다.
어빙은 머니볼 이외에 오렌지볼의 슛이 연속해서 빗나가며 18점에 그쳤다. 이어 나선 고든은 7개 연속 3점슛을 성공시키는 등 좋은 슛감을 계속 유지하며 21점으로 최종 우승을 차지하게 됐다. 한편 고든이 우승을 차지함으로써 휴스턴 로켓츠는 구단 역사상 최초로 3점슛 우승자를 배출하게 됐다.
-3점슛 예선-
켐바 워커 17점
카이리 어빙 18점
웨슬리 매튜스 11점
에릭 고든 25점
닉 영 18점
C.J 맥칼럼 10점
카일 라우리 9점
클레이 탐슨 18점
-3점슛 결승-
켐바 워커 17점
카이리 어빙 20점, 18점(타이브레이커)
에릭 고든 20점, 21점(타이브레이커)
뉴 페이스의 등장! 글렌 로빈슨 새로운 덩크왕 등극.
# 2017 NBA 올스타전 덩크슛 대회 출전 명단
디안드레 조던(LA 클리퍼스), 글렌 로빈슨 3세(인디애나 페이서스), 데릭 존스 주니어(피닉스 선즈), 애런 고든(올랜도 매직)
전야제의 백미이자 올스타전의 꽃인 덩크슛 대회에서는 뉴 페이스들의 등장이 이어졌다. 당초 덩크슛 대회 2연패의 주인공 잭 라빈이 일찌감치 불참을 선언한 가운데 지난 대회에서 역대급 퍼포먼스를 선보였던 애런 고든의 독무대가 펼쳐질 것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결과는 판이하게 달랐다.
지난 대회에서 폭발적인 운동능력과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겸비해 화려한 덩크슛 퍼포먼스를 보여줬던 고든은 이번 덩크슛 대회에서 역시 영화 슈퍼맨의 OST 음악과 함께 등장했고, 드론을 이용한 아이디어로 많은 팬들을 다시 한 번 기대케했다. 하지만 난이도가 높았던 탓일까? 고든은 1, 2차 시기에서 모두 실패하며 총합 72점으로 예선 탈락해 아쉬움을 남겼다.
이후 결승 무대는 글렌 로빈슨 3세와 데릭 존스 주니어의 맞대결이 펼쳐졌다. 로빈슨은 폴 조지가 들고 있는 공을 받아 윈드밀 덩크를 구사하며 44점을 받았다. 반면 존스는 마스코트와 데빈 부커 두 명을 뛰어 넘는 비트윈더레그 덩크슛을 시도했지만, 동작이 자연스럽지 못해 37점을 받는 데 그쳤다.
존스는 2차 시기에서 자유투 라인 근처에서 볼을 잡아 비트윈더레그 덩크슛을 꽂았다. 이에 50점 만점을 받으며 1차 시기 실수를 만회했다. 그러나 존스는 로빈슨의 벽을 넘지는 못했다. 로빈슨은 조지, 마스코트, 치어리더 세 명을 세워 두고 뛰어 넘는 리버스 덩크슛을 꽂았다. 이에 심사위원들은 50점 만점으로 화답했고, 로빈슨은 총합 94점으로 우승을 확정지었다.
-덩크슛 예선-
디안드레 조던 41점, 43점 총합 84점
글렌 로빈슨 3세 50점, 41점 총합 91점
데릭 존스 주니어 45점, 50점 총합 95점
애런 고든 38점, 34점 총합 72점
-덩크슛 결승-
글렌 로빈슨 3세 44점, 50점 총합 94점
데릭 존스 주니어 37점, 50점 총합 87점
한편 전야제 행사를 통해 화려하게 막을 올린 2017 NBA 올스타전의 본 경기는 20일 오전 10시에 개최될 예정이다.
#사진_ 최정현 님 제공(농구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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