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인천/김수열 기자] 오리온이 3점슛이 폭발한 가운데 전자랜드를 어렵게 제압했다.
고양 오리온은 19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KCC 프로농구 인천 전자랜드와의 경기에서 85-83으로 승리했다. 오리온은 27승 15패로 단독 3위를 지켰고 전자랜드는 19승 23패로 6위인 창원 LG에 반 게임 차 뒤진 단독 7위를 유지했다.
오리온은 애런 헤인즈(16점 16리바운드)와 이승현(16점, 3점슛 4개), 문태종(15점, 3점슛 2개) 등이 골고루 활약하며 승리를 가져왔다. 반면 전자랜드는 커스버트 빅터(17점 8리바운드), 김상규(14점, 3점슛 4개), 강상재(14점 6리바운드), 아이반 아스카(15점 10리바운드)가 활약했지만 막판 추격에 실패하며 아쉬운 패배를 당했다.
1쿼터 오리온 장재석이 맹활약했다. 이 날 선발 출전한 장재석은 전자랜드 골밑을 적극 공략했다. 상대 골밑 수비에 개의치 않고 적극적으로 공격을 시도했다. 1쿼터 100%(5/5)의 야투 성공률을 보일 만큼 정확했다.
장재석의 활약 속에 오리온의 집중력도 높았다. 전날 부산에서 경기를 치른 후 올라온 오리온은 90%(9/10)의 2점슛 성공률을 보이며 체력적으로 문제가 없음을 보였다.
전자랜드는 강상재가 내외곽에서 활약하며 11점을 넣었지만 다른 선수들의 득점 지원이 부족했다. 1쿼터만 6명이 골맛을 본 오리온의 득점 분포가 더 다양했다. 27-17, 전자랜드 리드.
2쿼터, 전자랜드가 추격했다. 전자랜드는 아이반 아스카가 2쿼터만 10점 7리바운드로 골밑을 지배했다. 아스카의 활약 속이 전자랜드 국내 선수들은 적극적으로 3점슛을 시도했다. 가드 박찬희는 외곽 찬스를 잘 봐줬다. 김상규는 3점슛 3개를 성공시키며 외곽 공격의 선봉장이 됐다. 오리온도 2쿼터 내내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김동욱과 이승현의 3점슛으로 전자랜드 추격에 찬물을 끼얹었다.
전자랜드가 추격하면 오리온이 달아나는 흐름 속에 5~7점의 점수 차가 유지됐다. 이 가운데 전자랜드는 경기 막판 김상규의 3점슛과 차바위의 연속 득점으로 41-44로 추격한 채 2쿼터를 마쳤다.
3쿼터 초반, 전자랜드가 기세를 이어갔다. 전자랜드는 김상규의 3점슛으로 47-46으로 경기 시작 후 첫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기세를 탄 전자랜드는 박찬희, 아스카, 빅터의 연속 득점 속에 56-46까지 점수 차를 벌렸다.
분위기를 내준 오리온은 쿼터 종료 4분 28초 전, 설상가상으로 공수에서 미스매치를 유발하며 활약하던 김동욱이 어깨 부상을 당하며 물러났다.
이러한 악재 속에서도 오리온은 강팀이었다. 두터운 선수층을 자랑하는 오리온은 야금야금 추격했다. 전자랜드 아스카는 쿼터 종료 2분 전 파울 트러블로 물러나며 전자랜드 골밑은 헐거워졌다. 분위기를 잡은 오리온은 최진수와 이승현의 3점슛으로 61-59 재역전에 성공하며 3쿼터를 마쳤다.
4쿼터 오리온 문태종이 나타났다. 4쿼터만 9점을 넣었다. 승부처였던 4쿼터 초반 3점슛과 중거리슛으로 72-61꺼지 달아나는 데 선봉장이 됐다.
6강 진출 싸움을 하고 있는 전자랜드는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4쿼터 외곽슛이 말을 듣지 않자 빅터의 골밑 공격으로 돌파구를 찾았다. 빅터는 골밑에서만 13점을 넣었다. 빅터를 중심으로 추격한 가운데 강상재의 3점슛과 빅터의 골밑슛으로 종료 1분 40초 전 81-79까지 추격했다.
경기 종료 31.7초 전 전자랜드는 빅터의 골밑슛으로 83-85까지 추격했다. 그리고 오리온의 마지막 공격이 실패했다. 전자랜드는 동점 혹은 역전의 기회를 얻었지만 강상재의 3점슛과 빅터의 골밑슛이 들어가지 않으며 경기가 마무리됐다.
전자랜드는 22일 창원 LG와, 오리온은 23일 서울 SK와의 다음 경기를 준비한다.
#사진 - 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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