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인천/김수열 기자] “(김)동욱이가 없어서 뻑뻑하긴 했다. 그래도 태종이가 잘 풀어줬다”
고양 오리온이 19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KCC 프로농구 인천 전자랜드와의 경기에서 85-83으로 승리했다. 오리온은 27승 15패로 단독 3위를 지키며 순위 싸움을 이어 나갔다.
쉽지 않은 승리였다. 이날 오리온과 전자랜드의 대결은 치열했다. 역전과 재역전이 거듭됐다. 이 가운데 승부처인 4쿼터 문태종(15점, 3점슛 2개)이 9점을 넣으며 해결사로 나섰다. 오리온이 4쿼터 점수 차를 벌리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어려운 게임을 이겨 다행이다”며 승리 소감을 전한 추일승 감독은 “동욱이가 부상으로 빠진 후 뻑뻑하긴 했다. 그래도 동욱이 대신 들어온 (문)태종이가 잘 해줬다”며 문태종의 활약을 칭찬했다.
이어 “(김)진유 역시 신인인데 승부처에서 좋은 모습을 보였다. 순위를 끌어 올릴 수 있는 한 번 정도의 기회가 더 올 것 같은데 한 게임 한 게임 최선을 다하겠다”며 계속 순위 싸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비록 오리온은 이날 승리를 했지만 웃을 수만은 없었다. 최근 오리온 공수의 핵심 역할을 하고 있는 김동욱(9점)이 전자랜드 아이반 아스카와 부딪히며 부상을 당했기 때문.
“어깨 쪽은 아니고 견갑골 쪽 인 것 같다”고 말한 추 감독은 이어 “부상 정도가 가볍지는 않은 것 같다. 웬만하면 뛸 텐데 일어나지 못하는 것 보니 걱정이 된다. 우선 우리 병원으로 후송했다”며 김동욱의 상태를 전했다.
이어 “선수들이 계속 다쳐서 걱정되긴 하는데 다른 선수들이 지금까지 잘 해왔기 때문에 앞으로도 잘 해줄 것이라고 믿는다”며 선수들에 대한 믿음을 드러냈다.
수비적인 부분도 언급했다. 최근 오리온은 상대팀에 많은 실점을 허용하는 경기가 늘어나고 있다. 이날 오리온은 지역방어를 서다가 전자랜드 김상규에게 연이어 외곽슛을 허용하며 역전을 허용하기도 했다.
추 감독은 “원래는 더 강해져야 한다. 사실 바셋 쪽에서 계속 미스가 난다. 오늘 역시 바셋이 놓치며 코너에서 3점슛을 허용하며 위기를 맞았다. 사실 작년 조 잭슨과 마찬가지로 외국 선수들이 지역 방어에 대한 이해도가 약간 떨어지는 것 같다. 좀 더 간결하게 하려고 하고는 있다”며 수비에 대한 고민을 언급했다.
끝으로 에런 헤인즈에 대해 언급했다. 결론적으로 헤인즈는 크게 걱정하지 않는 눈치다. 추 감독은 “비록 최근 득점이 많지는 않지만 현재 모습에 만족한다. 나이도 있고 부상에 대한 심리적 불안 요소도 있다. 그런거 감안하면 나쁘지 않았다”를 끝으로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오늘 승리를 가져간 추일승 감독은 다음 경기인 23일 서울 SK전을 준비한다.
#사진 - 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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