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인천/곽현 기자] 이승현(25, 197cm)이 자신에게 전해진 인종차별발언 논란에 대해 억울하다는 입장을 전했다.
19일 인천에서 열린 전자랜드와 오리온의 경기. 1쿼터 3분경 오리온 이승현과 전자랜드 커스버트 빅터가 몸싸움 직전까지 가는 신경전을 펼쳤다. 빅터가 골밑슛을 시도하는 과정에서 팔꿈치로 이승현을 밀었고, 넘어진 이승현이 흥분을 참지 못 한 것.
한데 당시 상황에서 이승현이 빅터에게 인종차별발언을 했다는 글이 인터넷에서 확산되고 있다. 이승현이 빅터에게 “저 깜둥이가 뭐라는거야”라고 했다는 것이다. 그러자 인터넷 댓글에는 이승현에 대한 비난글이 줄줄이 달리고 있다.
이승현은 정말 그런 말을 한 것일까? 경기 후 이승현과 전화통화를 했다. 이승현도 이미 자신에 관한 논란이 일고 있는 것을 알고 있었다.
“억울하다”고 입을 연 이승현은 “나도 계속해서 영상을 봤는데, 그런 말을 하지 않았다. 심판이 빅터의 오펜스파울을 안 불어서 ‘저거 안 불고 뭐하는 거야’라고 했다. 만약 내가 그런 (인종차별)발언을 했다면 무릎 꿇고 사죄를 하겠다”고 말했다.
이승현의 입장은 단호했다. 절대 그런 말을 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관련 영상에 이승현의 음성이 나오지 않아 정확한 판단은 하기 어렵다. 하지만 이승현의 입모양을 유심히 살펴보면 이승현이 주장하는 말의 발음과 더 가까워보인다.
이승현은 빅터와의 신경전에 대해 “그 전부터 빅터가 팔꿈치를 써서 예민한 부분이 있었다. 또 내가 발목을 다칠 때 빅터 발을 밟고 다쳤다. 그래서 더 예민했던 것 같다. 그래도 2쿼터 들어갈 때 빅터에게 사과를 했다. 내가 감정을 주체하지 못 한 것 같다고. 자세한 내막도 모르면서 그런 글을 유포하는 건 아닌 것 같다”며 억울함을 토로했다.
#사진 – 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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