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서호민 기자] ‘별들의 잔치’ 2017년 NBA 올스타전이 서부 컨퍼런스(이하 서부팀)의 승리로 끝이 났다. 서부팀은 20일 오전 뉴올리언스 스무디 킹 센터에서 열린 2017 NBA 올스타전에서 192-182로 승리했다. 이로써 서부팀은 3년 연속 올스타전 승리를 거두며 '서고동저' 현상을 여실히 증명했다.
서부팀은 앤써니 데이비스(뉴올리언스 펠리컨스)가 52득점 10리바운드 2스틸을 기록, 역대 NBA 올스타전 한 경기 최다 득점을 달성하며 승리의 중심에 섰다. 또 러셀 웨스트브룩(오클라호마시티 썬더)도 3점슛 7개 포함 41득점 활약을 선보이며 올스타전 강자로서 면모를 유감없이 뽐냈다.
반면 동부 컨퍼런스(이하 동부팀)는 생애 첫 올스타전 출전 기회를 얻은 야니스 아데토쿤보(밀워키 벅스)가 30득점 6리바운드 3스틸로 분전했지만 팀 패배로 빛을 바랬다.
경기 초반 동부팀은 아데토쿤보의 화려한 덩크슛을 앞세워 리드해나갔다. 그리고 1쿼터 6분 8초, 스무디 킹 센터에 있는 팬들이 일제히 환호성을 내질렀다. 바로 웨스트브룩이 코트에 투입되면서 듀란트와 동시에 코트에서 뛰게 된 것.
이후 두 선수는 앨리웁 플레이를 선보이며 많은 팬들의 궁금증을 해소시켰다. 이에 벤치에 있는 선수들도 두 선수에게 화해의 장을 마련해줬다. 뒤지고 있던 서부팀도 데이비스와 웨스트브룩이 득점포를 가동하며 곧바로 따라갔다. 1쿼터는 동부팀의 53-48 리드.

1쿼터에 맹활약한 웨스트브룩의 활약은 2쿼터에도 이어졌다. 2쿼터 초반 웨스트브룩의 덩크슛과 점프슛으로 서부팀이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듀란트가 3점슛 2개를 연달아 꽂아 넣으며 순식간에 격차는 7점차로 벌어졌다.
서부팀이 격차를 벌린 후 야투 부진이 잠시 이어졌다. 그러면서 동부팀은 제임스의 활약으로 따라붙기 시작했다. 제임스는 장거리 3점슛과 백보드를 이용한 원맨 앨리웁 덩크슛을 터트리며 팬들을 열광케 했다. 동부팀이 92-97로 따라가며 전반이 마무리 됐다.
3쿼터 동부팀이 반격에 나섰다. 아데토쿤보의 속공이 주효했다. 아데토쿤보는 앞선에서부터 빠르게 달리며 점수를 쌓았다. 특히 아테토쿤보는 스테판 커리 위를 날아오르는 팔로우-업 덩크슛을 찍었다. 이에 커리는 잠시 어리둥절 했고, 코트에 엎드려 길을 터주는 이색적인 장면을 연출하기도 했다.
이후 양 팀의 치열한 공방전이 펼쳐졌다. 서부팀도 점수를 뺏기면서 잠시 주춤했으나 3쿼터 막판 웨스트브룩이 3점슛 연속 3개를 터트렸다. 덕분에 서부팀은 144-139로 다시 리드를 가져왔다.

승부의 4쿼터. 동부팀의 브래드 스티븐스 감독은 가드 4명을 투입하는 스몰 라인업 전략을 앞세워 반전을 노렸다. 하지만 데이비스가 이를 허락하지 않았다. 데이비스는 동료들의 패스를 받아 골밑에서만 20득점을 몰아치며 MVP에 성큼 다가섰다.
그 후 동부팀은 카멜로 앤써니의 3점슛과 더마 데로잔의 레이업 득점으로 추격전을 시도했지만, 이미 승부는 기운 뒤였다. 결국 서부팀은 경기 종료 17초 전 마크 가솔의 골밑 득점으로 승리를 확정지었다.
데이비스와 웨스트브룩 두 선수 간의 치열했던 MVP 경쟁에서는 결국 데이비스가 MVP를 수상하며 생애 첫 올스타 MVP의 영광을 안게 됐다. 그는 경기 후 “경기 도중 웨스트브룩이 자기가 41점을 올렸다고 알려주더라. 나에게 많은 찬스를 제공해준 동료들 덕분이다. 동료들과 함께 기쁨을 만끽하고 싶다”고 MVP에 선정된 소감을 전했다.
한편 지난 주 18일부터 올스타 휴식기를 맞이한 2016-2017 NBA 정규리그는 약 1주일 간의 달콤한 휴식을 마치고 24일부터 본격적인 후반기 레이스에 돌입한다.
#사진=NBA미디어센트럴, 이호민(점프볼 통신원)
[저작권자ⓒ 점프볼.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