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잠실학생/변정인 기자] SK가 '통신사 라이벌' KT를 누르고 500번째 홈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또한 2연패를 탈출하며 기쁨을 더했다.
서울 SK는 21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KCC 프로농구 부산 KT와의 경기에서 81-71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SK는 17승 25패를 기록하며 7위 인천 전자랜드를 2 경기 차로 추격했다. 부산 KT는 12승 30패를 기록하며 2연패에 빠졌다.
SK는 김선형(21득점 5리바운드 6어시스트)이 에이스의 면모를 뽐내며 승리를 이끌었다. 또한 제임스 싱글톤(15득점 15리바운드)과 테리코 화이트(18득점 2어시스트)가 두 자리 득점을 올리며 지원사격했다.
KT는 리온 윌리엄스(20득점 11리바운드)와 라킴 잭슨(10득점 7리바운드), 이재도(14득점 8어시스트)가 분전했지만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경기 초반에는 양 팀의 팽팽한 경기가 이어졌다. 김선형이 1쿼터에만 9득점을 몰아넣으며 공격을 이끌었고 변기훈이 3점슛을 꽂으며 힘을 보탰다. 또한 싱글톤이 리바운드로 궂은일에 힘쓴 가운데 최부경과 김민수가 득점을 지원했다.
SK에 김선형이 있었다면 KT는 김영환이 있었다. 3점슛 1개를 포함해 9득점을 기록, 공격의 중심에 섰다. 또한 이재도의 3점슛과 윌리엄스의 골밑 득점이 이어지며 KT는 22-20, 2점 차로 근소하게 앞선 채 1쿼터를 마쳤다.
하지만 2쿼터들어 SK는 활발한 공격으로 다시 리드를 끌어왔다. 출전 선수들의 고르게 득점에 가세했다. 화이트가 3점슛 1개를 포함해 9득점을 올렸고 싱글톤과 최부경은 골밑을 책임졌다. 이에 비해 KT는 외국 선수 두 명만이 득점을 올렸다. KT는 윌리엄스와 잭슨이 14득점을 올렸지만, 다른 선수들의 득점 가담이 이뤄지지 않으며 리드를 허용했다. 손가락 부상으로 빠진 김우람의 공백이 느껴지는 순간이었다.
KT가 7점 차(36-43)로 뒤진 채 시작한 3쿼터. KT가 추격의 불씨를 당겼다. 최장진과 이재도가 3점슛을 성공시켰고 잭슨이 연이어 골밑 득점을 올리며 SK를 1점 차(48-49)로 뒤쫓았다.
그러나 SK도 쉽게 흐름을 내주지 않았다. 김선형을 앞세워 다시 리드를 가져왔다. 김선형은 스틸에 이은 빠른 돌파 득점을 성공시키며 분위기를 끌어올렸고, 어시스트로 화이트의 덩크슛을 끌어냈다. SK는 김선형이 8득점을 몰아넣은 덕분에 59-51, 다시 8점 차로 앞서며 3쿼터를 마무리했다.
마지막 쿼터, KT가 윌리엄스의 골밑 득점과 김영환의 3점슛으로 SK를 턱밑(65-67)까지 추격했다. 그러자 SK에서는 최부경이 파울로 얻어낸 자유투를 모두 성공시켰고 김선형의 어시스트로 최준용이 골밑 득점을 올리며 다시 격차를 벌려갔다. 이어 최부경이 김현민을 상대로 블록슛을 성공시켰고 화이트가 귀중한 리바운드를 잡아냈다. SK는 김선형이 자유투 2개를 모두 성공시키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한편, 2연패를 탈출한 SK는 오는 23일 고양 오리온과의 원정 경기에서 2연승을 노린다. KT는 오는 24일 창원에서 LG와 맞대결한다
사진_신승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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