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 경쟁' 전자랜드-LG, 외나무다리에서 만났다

김찬홍 / 기사승인 : 2017-02-22 09:5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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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김찬홍 기자] 어느덧 정규리그 순위의 윤곽이 드러나고 있다. 하지만 6위 자리의 주인은 아직 가늠이 되지 않는다. 22일 6위 창원 LG와 7위 인천 전자랜드가 인천삼산월드체육관에서 맞붙는다. 현재 두 팀의 경기차는 단 반 경기. 이번 경기에 중요성은 양 팀에게 있어 이루 말할 수 없다. 이번 시즌 2승 2패로 동률을 기록하고 있는 두 팀이 외나무다리 앞에서 진검승부를 펼친다.

▲ LG 조성민 효과, 전자랜드 앞에서는?
조성민은 이번 시즌 전자랜드에게 강했다. KT에서 전자랜드와 2번 맞대결을 펼치면서 평균 20득점을 쏟아냈다. 다만, 지난해 11월 18일 조성민은 김지완의 수비를 떨쳐내는 도중 부상을 당하면서 코트를 잠시 떠났었다. 그리고 조성민은 LG로 트레이드 이후 전자랜드와는 처음 경기를 펼친다.

조성민이 LG로 넘어온 이후 성적은 4승 3패다. 최근 슛감을 되찾으며 연패 후 2연승을 달렸지만 19일 안양 KGC인삼공사에게 일격을 당하면서 한 풀 꺾인 상태다. 하지만 조성민은 지난 3경기 동안 모두 두 자릿수 득점에 성공하면서 폼을 꾸준히 유지하고 있다. 이번 시즌 42.7%라는 높은 3점슛 성공률을 가지고 있는 조성민은 LG 플레이오프 진출의 한 가닥 희망과도 같다.

더불어 골밑 자원들의 활약을 지켜봐야 한다. 김종규의 백업으로 출장하고 있는 박인태와 제임스 메이스의 활약이 필요하다. 박인태는 김종규의 부상 이후 30분 이상 경기를 소화하면서 빈자리를 대체하고 있다. 5경기 동안 10.8득점을 기록하며 김종규의 공백을 최소화하고 있다.

메이스는 최근 개인 플레이에서 팀 플레이를 지향하면서 국내 선수들도 살아났다. 지난 경기에서 패배를 당했지만 메이스가 무리한 공격을 줄이면서 국내 선수들의 공격 빈도도 증가했다. 유독 전자랜드를 만나면 기복이 심한 메이스가 전자랜드를 상대로 기복의 편차를 줄이고 골밑을 점령할 수 있을지 지켜봐야 할 것이다.

▲ 둘쭉날쭉, 전자랜드에겐 한 방이 필요할 때
어느 팀보다 지금 팀내 정리가 안 된 팀은 전자랜드일 것이다. 최근, 외국선수 교체설이 나오면서 분위기가 어수선하다. 유도훈 감독은 19일 고양 오리온과의 경기에서 커스버트 빅터와 아이반 아스카를 LG전에 출격시킬 것이라고 선언했다.

아스카와 빅터가 교체설에 시달렸지만 최근 2경기에서 쏠쏠한 활약을 펼쳤다. 빅터와 아스카는 최근 두 경기에서 모두 30점 이상을 합작했는데 유도훈 감독이 바라던 모습이었다. 외국 선수들에게서 “25점에서 30점은 나와야 한다”던 유 감독의 지론대로다.

하지만 국내선수들의 활약이 더 시급하다. 유난히 다른 팀에 비해 국내 선수들의 기복이 심한 전자랜드는 이번 시즌 평균 10득점 이상을 한 선수가 아무도 없다. 팀 내 국내 선수 중 가장 다득점을 한 선수는 정영삼(8.83득점). 18일 모비스 전에서 16득점을 하면서 상승세를 보이는 듯 했으나 다음날 오리온 전에서는 무득점에 그쳤다. 그 사이 강상재가 두 자릿 수 득점에는 성공했으나 승리에는 실패했다.

정효근의 활약도 필요하다. LG를 상대로 좋은 기억이 있는 정효근이지만 최근 폼이 썩 좋지 못하다. 지난 세 경기에서 두 자릿 수 득점에 실패한 정효근은 LG를 상대로 분위기 반전에 도전한다. 더불어 자유투 문제도 반드시 해결해야 한다. 현재 56.8%로 데뷔 이래 최저 자유투 성공률을 기록하고 있는 정효근의 한 방이 반드시 필요하다.

박찬희가 이적 후 최고 주가를 치고 있지만 팀 메이트들의 도움이 반드시 필요하다. 정효근과 정영삼 등, 국내 선수들의 역할이 막중하다.

#사진_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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