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 보는 PO?’ 삼성생명, KB에 의미 있는 승리

곽현 / 기사승인 : 2017-02-22 21:30:00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점프볼=용인/곽현 기자] 삼성생명에겐 의미 있는 승리였다. 플레이오프에서 만날 가능성이 있는 KB스타즈와의 정규리그 마지막 맞대결이었기 때문.


22일 용인에서 열린 삼성생명과 KB스타즈의 정규리그 7라운드 경기에서 삼성생명이 67-55로 승리했다.


삼성생명은 17승 14패로 플레이오프 진출과 정규리그 2위를 확정지은 상태였고, KB스타즈는 13승 18패로 3위, 플레이오프 경쟁이 계속되는 중이었다.


최근 3연승을 달리고 있는 KB스타즈가 마지막 한 자리 남은 PO 싸움에 가장 유리한 가운데 삼성생명으로선 플레이오프에서 KB와 만날 수 있었기에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가지고 있었다.


경기 전 만난 삼성생명 임근배 감독은 “정상적으로 경기를 할 것이다. 아직 순위 결정이 남아 있기 때문에 똑같이 최선을 다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삼성생명은 초반 어려운 경기를 펼쳤다. 대형루키 박지수의 골밑 공략을 막지 못 했기 때문이다. 박지수는 적극적으로 몸싸움을 하고 포스트업을 시도했다.


삼성생명은 엘리사 토마스가 득점을 이끌긴 했지만, 박지수에게 많은 실점을 했고, 다른 선수들의 활약이 나오지 않으며 2쿼터 26-31로 끌려갔다.


하지만 3쿼터 시작과 함께 KB의 경기력은 180° 달라졌다. 공격에선 토마스를 활용한 빠른 트랜지션이 더욱 위력을 보였다. 토마스는 속공 마무리로 계속해서 득점을 쌓았다.


수비에선 박지수에게 가는 도움수비가 효과를 보였다. 박지수가 포스트업을 시도하면 2~3명이 순간적으로 달라붙어 공을 뺏어냈다. 삼성생명은 3쿼터 KB를 7점으로 묶은 대신 19점을 득점하며 전세를 뒤집었다.


4쿼터에도 삼성생명의 분위기가 계속됐다. 삼성생명은 고아라, 박하나의 외곽슛까지 터지며 공격을 이끌었다. 반면 KB의 외곽은 계속해서 침묵했다.


결국 삼성생명은 오히려 분위기를 이끌어나가며 67-55로 승리를 거뒀다. 정규리그 마지막 맞대결에서 KB를 상대로 완승을 거둔 것이다. 상대 전적에서 6승 1패의 절대적인 우위를 보인 삼성생명이다.


임근배 감독은 “상대에 상관없이 우리 페이스대로 경기를 했다. 지수 득점은 상관이 없으니까 나머지 선수들을 잡으라고 주문했다”며 외곽 수비에 중점을 뒀음을 전했다.


이어 “우리 외국선수들이 28점을 넣고, 저쪽 외국선수들이 12점을 넣었다. 외국선수 싸움에서 이긴 것도 승인이다”며 외국선수들을 칭찬했다.


임 감독은 이날 3쿼터부터 박지수의 수비에 변화가 있었냐는 질문에 “지수가 신장이 크기 때문에 그냥 트랩을 들어가면 안 된다. 기다리고 있다가 드리블을 칠 때 들어갈 수 있도록 주문했고 잘 됐다”고 말했다. 확실히 박지수를 견제할 작전이 잘 돼 있는 삼성생명이었다.


삼성생명은 이날 승리로 플레이오프에 대한 자신감도 가져갈 수 있게 됐다.


#사진 – WKBL 제공


[저작권자ⓒ 점프볼.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곽현 곽현

기자의 인기기사

JUMPBALL TV

오늘의 이슈

점프볼 연재

더보기

주요기사

더보기

JUMPBALL 매거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