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원주/배승열 기자] “필요했던 승리를 원정에서 챙겨 좋았다”
모비스 에릭 와이즈는 22일 원주에서 열린 2016-2017 KCC 프로농구 동부와의 원정경기에서 27분 55초간 코트를 누비며 활약했다. 16득점으로 팀 내 최다 득점을 올렸고 13개의 리바운드를 잡아내며 더블더블도 기록했다. 여기에 스틸도 3개를 더하며 공수에서 맹활약했다. 하지만 5반칙 퇴장을 당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경기 종료 후 인터뷰실을 찾은 와이즈는 “승리가 절실했던 경기였다”며 경기 소감을 말했다. 이어 “필요했던 승리를 원정에서 챙길 수 있어서 좋았다”고 덧붙였다.
동부의 높이에 맞서 골밑에서 버텨주며 제몫을 한 와이즈였지만 전반 동안 2득점에 묶이며 고전했다. 하지만 후반 팀이 살아날 때 함께 살아나며 힘을 보탰다. 후반과 달리 전반에 부진했던 이유를 묻자 “1쿼터 무슨 저주에 걸렸던 것 같다”며 예상치 못한 대답으로 인터뷰실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또 본인의 스타일이 모비스와 어울리냐는 질문에 “확실히 잘 맞는 것 같다. 하지만 오늘 내 수비는 0점짜리였다. 수비를 잘 하지 못했다”며 자신의 수비를 평가했다.
그리고 와이즈는 옥의 티로 4쿼터 3분 11초를 남기고 5반칙 퇴장을 당했다. 그러는 사이 모비스는 동부에 추격을 허용하며 쉽게 마무리 지을 수 있는 경기를 끝까지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었다. 이 순간 와이즈는 어땠을까?
와이즈는 “경기에서 졌다면 많이 자책했을 것이다. 하지만 코트 위에 있는 다른 선수들이 버텨주며 승리를 할 것이라는 믿음이 있었고 밀러도 수비를 잘하는 선수라 승리를 지켜줄 것이라 믿었다”고 대답했다.
한편 와이즈는 곧 복귀하는 팀 동료 이대성의 머리스타일에 대해 한마디했다. “머리 스타일이 유러피언 스타일이다. 마치 축구선수 호날두 같다. 다시 머리를 예쁘게 하기 전까지 경기를 뛰지 않았으면 좋겠다”며 인터뷰실을 웃음짓게 만들었다.
#사진_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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