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뷰] 2016-2017 NBA, 금주의 HOT매치!

서호민 기자 / 기사승인 : 2017-02-23 07: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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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양준민, 서호민 기자] 2017 NBA 올스타전이 화려하게 막을 내렸다. 18일(이하 한국시간), BBVA 컴파스 라이징 스타 챌린지를 시작으로 20일 올스타전 게임까지. NBA는 3일 내내 화려한 무대를 만들어내며 팬들을 열광시켰다. 2017 NBA 올스타전은 뉴올리언스 펠리컨스의 홈, 스무디 킹 센터에서 열렸다.

먼저, 18일에 있었던 BBVA 컴파스 라이징 스타 챌린지에선 36득점(FG 68.4%)을 올린 덴버 너게츠의 자말 머레이(19, 193cm)의 활약으로 150-141, 월드팀의 승리로 끝이 났다. 머레이는 4쿼터 막판 3점슛을 연달아 성공시키며 승기를 월드팀으로 가져오는 등 이날 가장 돋보이는 활약을 펼치며 MVP를 수상했다.

19일에 있었던 올스타 전야제에선 새로운 챔피언들이 쏟아져 나왔다. 첫 경기인 스킬챌린지에선 뉴욕 닉스의 크리스탑스 포르징기스(21, 221cm)가 우승을 차지, 스킬챌린지는 2년 연속으로 장신선수가 우승하는 진기록을 세웠다. 포르징기스는 결승에서 유타 재즈의 고든 헤이워드(26, 203cm)를 만났다.

이어진 3점슛 콘테스트에선 에릭 고든(28 193cm)이 새로운 우승자가 됐다. 전년도 챔피언이던 클레이 탐슨이 예선에서 탈락한 가운데 예선에서 25득점을 넣으며 1위로 통과한 고든은 연장까지 가는 접전 끝에 카이리 어빙를 물리치고 3점슛 챔피언에 올랐다. 이날 고든은 결승에서 21득점을 기록, 18득점을 기록한 어빙을 물리치고 생애 첫 3점슛 챔피언에 올랐다. 올 시즌 평균 38.5%(평균 3.5개 성공)의 3점슛 성공률을 기록할 정도로 쾌조의 슛감을 선보이던 것이 올스타전까지 이어진 고든이었다.

그리고 매년 전야제의 하이라이트를 장식하는 덩크 콘테스트에선 인디애나 페이서스의 글렌 로빈슨 3세(23, 203cm)가 우승을 차지했다. 로빈슨은 결승에서 피닉스 선즈의 데릭 존스 주니어를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예선 1차 시기에서 50점 만점을 받는 등 쾌조의 컨디션을 뽐내던 로빈슨은 결승에서 무려 세 명을 뛰어넘는 엄청난 탄력을 선보이며 생애 첫 덩크슛 왕의 영예를 안았다.

대망의 2017 올스타전 본 게임에선 52득점(FG 66.7%) 10리바운드를 올리며 생애 처음으로 올스타전 MVP를 차지한 앤써니 데이비스의 활약에 힘입어 192-182, 3년 연속 서부 컨퍼런스 올스타의 승리로 끝났다. 이로써 서부 컨퍼런스는 통산 전적에 1승 추가해 28승 38패를 기록 중이다.

또, 이날 두 팀이 기록한 374점은 NBA 올스타전 역사상 양팀 합계 최다 점수였다. 종전 기록은 지난해 올스타전에서 나온 369점이었다. 동부 올스타는 이날 182득점을 기록, 지난해에 이어 최다득점을 또 한 번 경신했다. 이처럼 최근 3년 동안 올스타전은 화끈한 화력대결을 펼치며 매해 최다득점기록을 경신하고 있다. 지금의 기세라면 내년 올스타전에서도 새로운 기록이 나올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가장 빛이 난 선수가 된 데이비스의 경우 올스타전 최초로 +50득점을 기록한 선수에도 그 이름을 남겼다. 데이비스는 이번 올스타전 투표에서 베스트5로 선정되는 등 이번이 4번째 올스타 선정이었다. 3년 연속 올스타전 MVP에 도전하던 러셀 웨스트브룩도 19분을 뛰며 41득점(FG 61.5%)을 올리는 기염을 토했다.(*NBA 올스타 역사상 한 경기 최다득점 1위는 42점의 윌트 체임벌린이다)

반대편인 동부 컨퍼런스 올스타로 나선 르브론 제임스는 이날 23득점(FG 58.8%)을 적립, 코비 브라이언트(298득점)를 제치고 NBA 올스타전 통산득점 1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제임스는 그간 13번이나 NBA 올스타에 선정, 통산 314득점을 기록 중이다. 아직 현역 은퇴까지 많은 시간들이 남아있기에 이제부턴 제임스가 올스타 무대를 밟을 때 마다 역사가 하나씩 늘어날 전망이다.

이렇게 화려한 별들의 잔치가 마무리 된 가운데 NBA는 잠깐의 휴식기를 끝내고 후반기에 돌입한다. 휴식기를 가지는 동안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했던 선수들이 속속들이 복귀했다. 또, 후반기 반등을 위해 드마커스 커즌스의 뉴올리언스행 등 트레이드들이 진행되면서 리그를 보는 재미를 더해가고 있는 가운데 후반기 첫 주에는 또 어떤 경기들이 팬들을 기다리고 있을지 지금부터 ‘2016-2017 NBA, 금주의 HOT매치!’를 통해 알아보도록 하자

#토론토 랩터스 vs 보스턴 셀틱스 - 2월 25일 오전 10시 에어 캐나다 센터

2016-2017시즌 전적 - 2승 1패 토론토 랩터스 우세

▲토론토 랩터스 - 서호민 기자



발톱 빠진 공룡 군단, 이바카 영입으로 반전 노릴까?

지난 2015-2016시즌 정규리그 56승 26패를 기록, 구단 역사상 최고의 시즌을 보낸 토론토 랩터스다. 무엇보다 이런 토론토 상승세의 중심에는 카일 라우리(30, 183cm)와 더마 데로잔(28, 201cm) 백코트 듀오의 활약에 있었다.

이들은 올 시즌 역시 평균 50.1득점을 합작하며 리그 최고 백코트 듀오의 위용을 과시하고 있다. 하지만 그들의 활약과는 달리 최근 토론토의 부진이 길어지고 있다. 개막 후 32경기에서 22승 10패로 동부 컨퍼런스 2위를 굳건히 지켰지만 1월 중순 들어 5연패에 빠지는 등 그 분위기가 좋지 못했다.

또 2월 들어서는 연패를 거듭하며 상황은 더욱 악화됐다. 이윽고 토론토는 동부 컨퍼런스 2위 자리마저 보스턴 셀틱스에 내주고 말았고, 4위까지 추락했다. 그럼 이렇게 잘 나가던 공룡 군단의 상승세에 제동이 걸린 이유는 무엇일까?

무엇보다 강력했던 공격력이 시들시들해졌다. 시즌 초반 토론토는 연일 평균 110점이 넘는 득점력을 뽐냈다. 하지만 그 때와 지금의 공격력을 비교해보면 많이 다르다. 토론토는 지난 10경기에서 평균 103.4득점에 그쳤다. 이는 시즌 평균인 108.5득점보다 5.1점이나 떨어진 수치다.

여기에 지난 시즌 발렌슈나스와 함께 골밑을 든든히 지켰던 비스맥 비욤보의 공백도 뼈 아팠다. 비욤보의 대체자로 FA 시장에서 자레드 설린저를 영입했으나, 설린저는 시즌을 앞두고 왼쪽 발 중족골 부상으로 일찌감치 전력에서 이탈했다.

이후 루카스 노게이라와 야콥 퍼틀 등 신인급 빅맨들을 중용하며 골밑 공백을 최소화 하려고 했으나, 이들로는 한계가 있었다. 설린저 역시 지난 1월 중순 부상에서 복귀했으나, 11경기에서 평균 3.4득점(FG 31.3%) 2.5리바운드에 그치며 부상 후유증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그런 가운데 토론토 구단은 올스타 브레이크를 앞두고 트레이드로 승부수를 띄웠다. 바로 올랜도 매직과 트레이드 협상을 통해 시즌 전부터 관심을 가지고 있었던 서지 이바카(28, 208cm)를 영입한 것. 토론토는 이바카를 영입하는 대가로 테런스 로스와 다음 시즌 1라운드 지명권을 올랜도에 넘겨줬다.

이렇게 이바카 영입과 함께 반등을 노리고 있는 토론토는 24일 보스턴 셀틱스를 홈으로 불러들여 후반기 첫 경기를 치른다. 시즌 초반 주축 선수들의 부상으로 출발이 삐걱 거린 보스턴이었지만, 12월 부상자들의 복귀와 함께 가파른 상승세를 타고 있다.

이런 보스턴의 중심에는 아이제이아 토마스가 있다. 지난 시즌부터 보스턴의 주전 포인트가드 자리를 꿰찬 토마스는 올 시즌 팀의 중심 선수로 확실히 자리매김했다. 토마스는 올 시즌 54경기에서 평균 29.9득점(FG 46.7%) 6.3어시스트 2.7리바운드를 기록, 리그를 대표하는 득점원으로 거듭났다.

지난 세 번의 맞대결에서는 토론토가 2승 1패로 상대전적에서 우위를 점했으나, 주축 선수들의 부상 변수 탓에 제대로 된 맞대결이 이뤄지지 않았다. 하지만 이번 맞대결만큼은 100%대 100%의 전력으로 맞붙을 수 있을 전망이다.

지난 3번의 맞대결을 자세히 살펴보면 토론토는 보스턴과의 제공권 싸움에서 모두 우위를 점했다. 주전 센터 요나스 발렌슈나스는 매치업 상대인 알 호포드를 상대로 신장의 우위를 활용해 자신감에 차 있는 모습이었다.

그렇기에 이날 경기 역시 리바운드가 승부의 중요한 키 포인트가 될 것이다. 여기에 새로 합류한 이바카가 내외곽을 오가며 상대 수비를 끊임없이 괴롭힌다면 다소 뻑뻑했던 공격에도 윤활유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 3번의 맞대결, 양 팀의 리바운드 기록.
토론토 (50) – 보스턴 (46)
토론토 (50) – 보스턴 (33)
토론토 (41) – 보스턴 (39)

또 올 시즌 토론토는 홈에서 있던 29경기에서 19승 10패로 홈에서 극강의 경기력을 뽐내고 있다. 이점 또한 토론토가 이경기에서 승리를 기대하게 만드는 이유 중 하나다.

#서호민의 매치포인트
- 이바카 합류로 한층 더 강력해진 인사이드진, 헐거워진 보스턴 인사이드를 집중 공략하라.
#서호민의 키 플레이어
- 서지 이바카, 2016-2017시즌 평균 15.1득점(FG 48.8%) 6.8리바운드 1.6블록(*22일 기준)

▲보스턴 셀틱스 - 양준민 기자



보스턴의 농익은 시스템 농구, 후반기에도 계속 된다

전반기 보스턴 셀틱스는 작은 거인 아이제아 토마스(28, 175cm)를 중심으로 선수단 대부분의 고른 활약을 앞세워 정규리그 37승 20패(승률 64.9%)를 기록, 동부 컨퍼런스 2위를 기록하며 올스타 휴식기를 맞이했다. 보스턴은 1위인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39-16)를 3게임차로 뒤쫓고 있고 3위인 워싱턴 위저즈(34-21)와의 승차는 2게임차로 비교적 여유가 있는 상황이다.

올 시즌을 앞두고 알 호포드를 영입, 인사이드 전력을 보강하며 기대감을 높였던 보스턴이었지만 초반 호포드를 비롯한 주전 선수들이 부상악령에 시달리며 안 좋은 출발을 알렸다. 하지만 브래드 스티븐스 감독의 부임 이후 매 시즌 성장하는 모습을 보였던 보스턴은 올 시즌도 탄탄한 로스터를 바탕으로 위기를 극복했다.

보스턴은 호포드가 빠져 있는 동안에도 토마스의 활약을 앞세워 5할 승률을 유지, 계속해 동부 컨퍼런스 중위권에 그 이름을 올렸다. 그리고 호포드를 비롯한 부상선수들이 복귀한 이후 안정세를 찾은 보스턴은 정유년 새해에만 17승 6패를 기록하는 저력을 과시하며 무서운 기세로 동부 컨퍼런스 판도를 뒤흔들고 있다. 보스턴은 2월 한 달에도 7승 2패를 기록하는 등 여전히 순항 중이다.

이런 보스턴의 순항에는 올 시즌 최고의 전성기를 보내고 있는 토마스가 있다. 올 시즌 토마스는 개막 후 53경기에서 평균 29.9득점(FG 46.7%) 2.7리바운드 6.3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전반기를 마쳤다. 이런 활약을 바탕으로 지난 시즌에 이어 올 시즌도 올스타전에 초대받는 등 토마스는 리그 최고의 득점기계로 큰 주목을 받고 있다. 토마스는 이번 올스타전에서도 18분 출장 20득점(FG 46.7%)을 기록했다.

농구선수로선 작은 키인 175cm이지만 경기에 미치는 영향력만큼은 코트 위에 있는 여느 장신선수들 못지않다. 최근에는 41경기 연속으로 +20득점을 기록, 이 부문에서 존 하블리첵를 제치고 마침내 단독 1위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토마스는 지난해 12월부터 지금까지 매달 평균 +30득점을 기록, 매서운 득점력을 뽐내며 득점 부문 1위인 러셀 웨스트브룩(31.1득점)을 맹렬한 기세로 쫓고 있다. 이뿐만 아니다. 그간 제임스 하든과 웨스트브룩이 양분하고 있던 정규리그 MVP후보 구도에 강력한 경쟁자로 등장한 토마스다.

#아이제이아 토마스 2월 한 달 경기기록(*22일 기준)
9경기 평균 35.6분 출장 32.2득점 2.6리바운드 5.9어시스트 FG 47.2% 3P 39.3%(평균 3.9개 성공) FT 90.6%(평균 9.7개 성공) ORtg 114.6 DRtg 104.7 USG 35,2%

하지만 단순히 보스턴이 토마스의 활약으로만 순항하고 있는 팀이라면 오산이다. 올 시즌을 앞두고 보스턴에 합류한 호포드 역시 개막 후 45경기에서 평균 14.6득점(FG 45.6%) 6.6리바운드 4.6어시스트를 기록 중이다. 기록으로만 본다면 애틀랜타 호크스 시절에 비해 조금 떨어진 편이지만 팀에 끼치는 영향력을 살펴본다면 오히려 올 시즌이 호포드의 전성기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토마스가 보스턴 공격의 핵심이라면 호포드는 보스턴 수비의 핵심이다. 넓은 수비범위로 보스턴의 수비력을 두텁게 해주는 것은 물론, 다른 선수들이 편하게 리바운드를 잡을 수 있도록 박스아웃 시 거친 몸싸움도 마다하지 않는다. 또, 공격에서도 올 시즌 완벽히 컨트롤타워로도 변신, 공격에도 윤활유를 제공하고 있다. 이는 올 시즌 커리어-하이를 기록 중인 호포드의 어시스트를 기록을 보면 알 수 있다. 더불어 호포드는 토마스의 든든한 2대2게임 파트너로써도 활약 중이다.

여기에 더해 최근 아킬레스건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한 에이브리 브래들리를 대신해 토마스의 든든한 파트너로 활약 중인 마커스 스마트의 활약도 돋보인다. 올 시즌을 기점으로 리그 3년차를 맞이한 스마트는 수비형 포인트가드로써 확실히 성장한 모습을 보이며 보스턴 전력의 핵심으로 성장했다.

올 시즌 스마트는 개막 후 54경기에서 평균 10.4득점(FG 37.5%) 3.9리바운드 4.6어시스트를 기록 중이다. 최근 16일에 있었던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전에서 8개의 스틸을 기록하는 등 올 시즌 평균 1.7개의 스틸을 기록, 리그 최고의 대도 중 한 명으로 거듭난 스마트다. 현재의 활약을 놓고 본다면 브래들리가 부상에서 복귀 후 스마트와 브래들리 두 사람은 주전 자리를 놓고 치열한 경쟁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이외에도 제이 크라우더, 켈리 올리닉 등 대부분의 선수들이 탄탄한 경기력을 자랑하고 있는 보스턴이다. 그러나 보스턴은 이에 그치지 않고 여전히 선수들 영입을 갈구하고 있다. 최근 올랜도 매직에서 토론토 랩터스로 둥지를 옮긴 서지 이바카 역시 보스턴의 영입리스트에 있었지만 두 팀의 요구조건이 서로 일치하지 않아 영입이 불발됐다.(*올랜도는 이바카의 트레이드 매물로 테리 로지에와 2017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 지명권을 요구했다)

이처럼 전력보강과 더불어 대권도전에 박차를 가하는 보스턴은 25일, 토론토와 시즌 4번째 맞대결을 가진다. 이전 3번의 맞대결에선 카일 라우리-더마 드로잔 콤비를 막지 못해 고전을 면치 못했던 토론토였다. 더욱이 최근에 토론토는 앞서 언급한대로 이바카를 영입, 골밑을 강화했다. 더불어 19승 10패를 기록할 정도로 홈에서 강한 토론토다.

다만, 최근 팀 분위기를 본다면 얘기가 달라진다. 토론토는 정유(丁酉)년 새해 들어 11승 14패를 기록하는데 그치고 있다. 퐁당퐁당 경기가 이어지는 등 일정의 불리함도 있었지만 무엇보다 수비조직력이 무너진 것이 가장 큰 문제였다. 또 체력적인 부담이 생기다 보니 공격 작업에서도 정교함이 떨어진 것도 문제였다. 실제로도 토론토는 지난해까지 평균 +20개의 어시스트를 기록했지만 새해 들어 평균 15개 이하의 어시스트를 만들어 내는데 그치고 있다.

물론, 휴식기를 통해 팀을 재정비한 토론토이기에 이전과는 달라진 모습을 보여줄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최근 보스턴의 경기력이라면 충분히 이날 토론토를 물리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보스턴의 시스템 농구는 선수들의 손발이 맞아가면서 시간이 지날수록 위력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이다. 또, 그간 아킬레스건 부상으로 전력에서 빠져 있던 브래들리도 이날 토론토와 경기에서 복귀할 것으로 보이는 것도 보스턴에게는 호재다.
이날 경기는 바로 백코트진 싸움에서 그 승패가 갈릴 것이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리그 최고의 수비력을 자랑하는 브래들리의 복귀는 천군만마와도 같다. 토론토는 인사이드의 득점력이 그다지 좋은 팀은 아니기에 브래들리와 스마트의 조합을 이용해 라우리-드로잔 콤비의 득점력을 제어한다면 이날 쉽게 손쉬운 승리를 가져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 원정경기에서 5할 승률에 그치고 있는 토론토와 달리 보스턴은 원정경기에서 17승 12패를 기록, 원정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무엇보다 올 시즌 원정에서도 평균 28.3득점(FG 44.2%)을 기록할 정도로 폭발적인 토마스의 득점력 역시 계속해 식지 않을 것이란 기대감도 이날 보스턴의 승리가 확실시 되는 요소다.
#양준민의 매치포인트
- 토마스&스마트 콤비, 우리가 바로 동부 컨퍼런스 최고의 백코트 듀오!
#양준민의 키플레이어
- 아이제아 토마스 평균 29.9득점(FG 46.7%) 2.7리바운드 6.3어시스트(*22일 기준)

#밀워키 벅스 vs 유타 재즈 - 2월 25일 오전 10시 BMO 해리스 브래들리 센터

2016-2017시즌 전적 - 1승 0패 유타 재즈 우세

▲밀워키 벅스 - 서호민 기자



이가 없으면 잇몸으로 버텨라, 마천루 군단의 공습은 지금부터 시작

전반기 밀워키 벅스를 한 단어로 설명하자면 ‘지니야스 아데토쿤보(22, 211cm)’로 설명할 수 있다. 지난 시즌 말미부터 밀워키의 제이슨 키드 감독은 “아데토쿤보를 포인트가드로 기용할 것이다”라고 파격전인 선언을 하며 아데토쿤보 길들이기에 주력했다.

데뷔 시절부터 211cm 101kg이란 신체 조건과 탁월한 운동 능력으로 정평이 난 아데토쿤보는 올 시즌에는 키드 감독의 주문에 따라 포인트가드부터 파워포워드까지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하고 있다. 개막전인 샬럿 호네츠전에서부터 31득점을 기록하며 범상치 않은 시작을 알렸던 그는 이후 줄곧 평균 20득점이 넘는 순도 높은 득점력을 뽐내며 밀워키의 새로운 에이스로 거듭났다.

올 시즌 아데토쿤보는 54경기에 나서 평균 23.4득점(FG 52.4%) 8.6리바운드 5.5어시스트를 기록 중이다. 밀워키 또한 아데토쿤보의 활약과 함께 자바리 파커, 존 헨슨 등이 만개한 기량을 뽐내며 12월까지 5할 승률을 웃도는 성적으로 비교적 선전했다.

하지만 정유(丁酉)년 새해 들어 밀워키에 청천벽력과도 같은 소식이 들려왔다. 바로 아데토쿤보와 함께 밀워키 상승세를 이끈 파커가 무릎 부상으로 시즌을 마감하게 된 것. 파커의 부상 이탈과 함께 밀워키의 성적은 1월 중순을 기점으로 고꾸라졌다.

연패의 시초가 됐던 1월 16일 애틀란타전부터 2월 11일 LA 레이커스전까지 14경기에서 2승 12패로 끝없는 추락을 거듭했다. 무엇보다 이기간 동안 평균 111.6실점(득·실점 마진 –7.2)을 기록, 수비 조직력이 크게 흐트러졌다.

그나마 불행 중 다행인 소식은 시즌 전 왼쪽 햄스트링 부위를 크게 다친 크리스 미들턴이 2월 초 복귀했다는 것이다. 미들턴은 지난 9일 마이애미 히트전 부상 복귀전을 치렀다. 복귀 후 4경기에서 평균 10.5득점(FG 46.9%) 4.5어시스트를 기록, 주로 벤치 요원으로 출전하며 컨디션을 끌어올렸다. 이에 밀워키도 벤치진의 약진이 이어지며 3연승으로 전반기를 마감했다.

그런 가운데 밀워키는 25일 유타 재즈를 홈으로 불러 들여 후반기 첫 경기를 치른다. 올 시즌 유타는 헤이워드를 필두로 끈끈한 조직력을 선보이고 있다. 여기에 골밑에서는 고베어의 높이까지 위력을 발휘하며 정규리그 35승 22패를 기록, 서부 컨퍼런스 5위를 달리고 있다. 특히 고베어는 올 시즌 57경기에 나서 평균 12.9득점(FG 64%) 12.6리바운드 2.5블록을 기록, 리그 정상급 센터로 성장했다.

하지만 올 시즌 유타가 리그 실점 1위를 달릴 정도로 단단한 수비벽을 자랑하고 있다고는 하나, 그들에게도 결코 약점이 없는 것은 아니다. 유타는 최근 5경기에서 2승 3패로 분위기가 썩 좋지 못하다.

특히 3연패 했던 당시 경기 과정들을 들춰보면 평균 득점이 93.7점에 그치는 등 공격력이 들쑥날쑥했다. 또 평균 9개가 넘는 3점슛을 얻어맞으며 외곽 수비에도 약점을 노출했다. 그렇기에 돌파 성향이 강한 선수들이 포진된 밀워키로써는 골밑 공격에만 집중하기보다는 외곽슛에 능한 미들턴을 앞세워 공간을 넓게 활용할 필요가 있다.

무엇보다 이경기는 아데토쿤보와 헤이워드 다재다능함의 대명사로 꼽히는 두 선수의 맞대결로 관심이 가는 경기다. 두 선수 모두 득점은 물론, 경기 운영과 수비 등 궂은일까지 도맡아하는 등 사실상 팀의 살림꾼들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또, 최근 주가를 올리고 있는 먼로와 고베어의 두 빅맨 간의 맞대결도 기대되는 부분이다. 먼로는 최근 3경기에서 평균 22.3득점(FG 76.9%) 9.7리바운드 3어시스트를 기록, 득점은 물론 리바운드와 어시스트를 두루 책임지며 파커의 공백을 잘 메우고 있다. 그렇기에 이날 먼로의 물오른 공격력을 고베어가 얼마만큼 막아낼 지도 지켜봐야 할 관전 포인트다.
#서호민 기자가 뽑은 매치포인트 – 공간 창출로 유타의 수비벽을 무너뜨려라
#서호민 기자가 뽑은 키 플레이어
- 지니야스 아데토쿤보, 2016-2017시즌 평균 23.4득점(FG 52.4%) 8.6리바운드 5.5어시스트

유타 재즈 - 양준민 기자



리그 최고의 수비벽 유타 재즈, 4시즌 만에 PO 복귀를 노리다

1990년대 유타 재즈를 생각하면 가장 먼저 떠올랐던 것은 바로 칼 말론-존 스탁턴의 콤비를 중심으로 한 화려한 공격농구였다. 하지만 최근 유타 재즈는 리그에서 가장 두터운 수비벽을 자랑, 짠물수비의 팀으로 변신해 4시즌 만에 플레이오프 복귀를 노리고 있다. 23일 현재 유타는 정규리그 35승 22패를 기록, 서부 컨퍼런스 5위를 기록하며 전반기를 마쳤다.

말 그래도 올 시즌 유타는 평균 95.7실점(득·실점 마진 +4.5)을 기록, 실점부문 리그 전체 1위에 올라있다. 여기에 더해 수비효율성 수치를 나타내는 디펜시브(DRtg) 레이팅 역시 101.6으로 리그 3위를 달리는 등 자타공인 리그 최고의 수비 팀이다. 득점 부문에서 리그 최하위권을 달리고 있음에도 올 시즌 유타가 서부 컨퍼런스 중위권을 유지, 사실상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지을 수 있었던 것도 바로 이런 짠물수비가 있었기 때문이다.

올 시즌 이런 유타의 상승세에는 그 누구도 아닌 고든 헤이워드와 루디 고베어 두 선수가 있다. 최근 성장세를 거듭하며 리그 정상급 스몰포워드로 위치를 확고히 하고 있는 헤이워드는 유타 공격의 핵심이다. 올 시즌 헤이워드는 정규리그 50경기에서 평균 22.2득점(FG 46.5%) 5.6리바운드 3.5어시스트를 기록하는 등 올 시즌 생애 첫 올스타에 뽑히는 영광을 안기도 했다. 헤이워드는 이번 올스타전에서 17분을 출장, 8득점(FG 57.1%)을 올렸다.

실제 경기를 지켜봐도 유타의 공격은 헤이워드의 손에서 시작해 헤이워드의 손에서 끝난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클러치상황에서 공격은 물론, 경기조율까지 도맡고 있다. 헤이워드의 안정적인 경기운영이 있어 팀의 주전 포인트가드를 맡고 있는 조지 힐이 공격형 포인트가드로써 자신의 재능을 맘껏 펼치고 있다. 지난해 여름 트레이드를 통해 유타로 둥지를 옮긴 힐은 평균 17.5득점(FG 47.5%)을 기록하는 등 데뷔 후 최고의 시즌을 보내고 있다.

그렇다고 헤이워드의 기여도가 공격에서만 높은 것도 아니다. 리그 평균 이상의 수비력을 자랑하는 헤이워드는 유타의 외곽수비를 논함에 있어 빼놓을 수 없는 선수인 등등 팔방미인의 매력을 과시하고 있는 헤이워드다. 올 시즌 헤이워드는 수비효율성을 나타내는 수치인 디펜시브(DRtg) 레이팅에서 101.8을 기록 중이다. 또 스틸 역시 2013-2014시즌 이후 매 시즌 평균 1개 이상을 기록 중이다. 올 시즌도 헤이워드는 평균 1개의 스틸을 기록 중이다.

그리고 또 한 명 헤이워드 못지않게 유타의 전력을 논함에 있어 빼먹을 수 없는 선수가 있으니 바로 리그 정상급 수비형 센터로 발돋움 한 고베어다. 올 시즌 고베어는 개막 후 57경기에서 평균 12.9득점(FG 64%) 12.6리바운드 2.5블록을 기록 중이다. 수비효율성을 나타내는 디펜시브(DRtg) 레이팅에서도 99.7을 기록하는 등 리그 정상급 수비력을 자랑하는 고베어다. 더불어 올 시즌은 효율적인 외곽수비력까지 겸비, 고베어는 인사이드뿐만 아니라 아웃사이드 수비까지 가능해진 전천후 수비수로 거듭났다.

이는 리그 정상급 수비형 센터들인 하산 화이트사이드, 디안드레 조던과 비교해도 전혀 뒤처지지 않는다. 이미 언론들은 연일 세 선수를 비교, 누가 최고의 수비형 센터인지 갑론을박을 이어가고 있다. 무엇보다 216cm의 큰 키와 237cm에 달하는 윙스팬에서 나오는 고베어의 높이는 타 팀들에게 있어 공포의 대상이다.

#2016-2017시즌 하산 화이트사이드 경기기록(*22일 기준)
52경기 평균 32.9분 출장 16.8득점 14.1리바운드 2.1블록 FG 56.1% FT 56.8% DRtg 106

#2016-2017시즌 디안드레 조던 경기기록(*22일 기준)
56경기 평균 31.3분 출장 12득점 13.8리바운드 1.7블록 FG 69.5% FT 50.2% DRtg 103.2

퀸 스나이더 유타 감독 역시 “고베어는 수치로써 평가할 수 없는 선수다. 지난 시즌 우리는 그가 없이도 탄탄한 수비력을 자랑했다. 그러나 올 시즌은 아니다. 고베어는 우리 팀의 수비중심이다. 그가 없이는 우리의 탄탄한 수비력도 없다는 건 이미 그가 벤치에서 쉴 때 충분히 증명됐다”는 말로 고베어가 유타의 수비력에 얼마나 큰 영향을 끼치고 있는지 설명하기도 했다.

이외에도 로드니 후드, 트레이 라일리스 등 조력자들의 활약이 돋보이며 탄탄한 경기력을 자랑하고 있다. 이렇게 유타는 올 시즌 헤이워드-고베어를 중심으로 한 시스템이 완벽히 자리를 잡으며 플레이오프 무대 복귀를 꿈꾸고 있다. 그리고 유타는 밀워키 벅스와 후반기 첫 경기를 앞두고 있다.

유타에게 있어 밀워키전은 매우 중요한 한 판이다. 후반기 첫 단추를 끼우는 경기일 뿐만 아니라 최근 3연승으로 분위기가 좋은 밀워키이기 때문이다. 반면, 유타는 최근 5경기에서 2승에 그치는 등 그 분위기가 좋지 못하다. 그렇기에 분위기 반등을 위해서라도 밀워키와의 경기는 반드시 승리로 장식해야 할 것이다.

올 시즌 밀워키의 중심은 그리스 괴인, 지니야스 아데토쿤보이다. 아데토쿤보는 올 시즌 개막 후 54경기에서 평균 23.4득점(FG 52.4%) 8.6리바운드 5.5어시스트를 기록 중이다. 아데토쿤보를 비롯해 젊은 선수들의 성장세가 이어지고 있는 밀워키다. 하지만 이는 밀워키의 강점이자 약점이기도 하다. 젊은 선수들이 많은지라 분위기에 쉽게 휩쓸려 경기력에 기복을 보이는 밀워키다.

반면, 유타는 올 여름 조 존슨, 보리스 디아우 등 경험 많은 선수들을 대거 영입, 패기와 노련미를 적절히 조화시킨 팀으로 성장했다. 적을 알고 나를 알면 백전백승이라는 말이 있듯 자신들의 이런 강점과 밀워키의 약점을 파고든다면 이날 경기는 충분히 유타의 승리로 끝날 것으로 예상된다.

또, 밀워키는 올 시즌 홈에서 14승 14패, 겨우 5할 승률에 턱걸이하고 있을 정도로 홈에서의 경기력이 좋지 못하다. 반면, 유타는 홈이든 원정이든 5할 이상의 승률을 기록, 홈과 원정을 가리지 않고 꾸준한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다. 올 시즌 유타는 원정에서 15승 11패(승률 57.7%), 득·실점 마진 +2를 기록 중이다. 팀의 중심인 헤이워드 역시 올 시즌 원정 23경기에서 평균 21.9득점(FG 43.8%)을 기록, 원정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모습이다.

무엇보다 유타는 이미 지난 1일 밀워키와 시즌 첫 맞대결에서 승리를 가져간 바 있다. 당시 유타는 53득점을 합작한 헤이워드와 고베어 콤비를 앞세워 밀워키를 물리쳤다. 이날 아데토쿤보는 고베어를 중심으로 한 유타의 탄탄한 수비벽에 가로막혀 9득점(FG 20%)을 올리는데 그쳤다. 더욱이 최근 밀워키는 팀 공격의 한축을 담당하던 자바리 파커를 잃었다는 점도 이날 경기 고전이 예상되는 이유다.
#양준민의 매치포인트
- 유타의 압도적인 높이와 짠물수비는 기복이 없다
#양준민의 키플레이어
-고든 헤이워드, 평균 22.2득점(FG 46.5%) 5.6리바운드 3.5어시스트(*22일 기준)
-루디 고베어, 평균 12.9득점(FG 64%) 12.6리바운드 2.5블록(*22일 기준)

#사진-NBA 미디어센트럴, 이호민(점프볼 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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