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곽현 기자] 전자랜드 정효근(24, 200cm)이 SNS를 통해 신경전을 펼친 LG 박인태(23, 200cm)와 화해했다고 밝혔다.
22일 인천에서 열린 프로농구 전자랜드와 LG의 경기에서 신경전이 발생했다. 1쿼터 4분경 정효근이 슛을 시도하는 과정에서 박인태를 앞두고 페이크를 썼다. 페이크에 속은 박인태는 높이 점프를 했다 중심을 잃었고, 떨어지면서 정효근의 얼굴과 어깨를 손으로 잡아챘다.
박인태로서는 중심을 잡으려다보니 나올 수 있는 동작이기도 했지만, 바닥에 넘어진 정효근으로서는 부상을 당할 우려도 있고, 상당히 기분이 나쁠 수 있는 상황이었다. 정효근은 분을 참지 못 하고 박인태에게 다가갔으나 심판들과 동료들의 제지로 위험한 상황은 발생되지 않았다. 하지만 정효근은 한동안 분을 삼키지 못 했다.
이날 경기는 6위 다툼을 벌이는 두 팀의 대결이었기에 그 중요도나 관심이 컸다. 때문에 선수들도 다소 예민해있을 수 있는 경기였다.
경기에선 전자랜드가 시종일관 리드를 가져가며 82-70으로 승리를 거뒀다. 다행히 정효근도 이날 저녁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박인태와 사과를 했다는 말을 팬들에게 전했다.
정효근은 “많은 분들이 영상을 보고 놀라셔서 글로 남기겠습니다”라며 “경기 중 일어난 일인데 파울 상황이 부상으로 이어질만한 상황이어서 크게 흥분하게 됐습니다. 한 동안 험악한 분위기를 만든 점 반성하고 팬들께 죄송합니다. 경기 후 인태가 사과하며 연락을 해서 서로 잘 마무리 됐고, 인태도 고의성보다는 중심을 잡으려고 하다 보니 나온 상황 같습니다. 인태와는 U대표 때부터 알고 지낸 사이라 악감정도 없습니다. 저도 인태도 서로 잘못된 점 인지하고 앞으로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습니다”라고 밝혔다.
두 선수는 경기 후 깨끗이 화해를 하고 오해를 풀었다고 한다. 정효근의 페이스북에는 많은 지인들이 댓글로 응원의 글을 남겼다. 박인태도 “효근이형 진짜 죄송해요ㅠㅠ 반성하고 있습니다!”라고 답글을 남겼다.
2m의 장신에 장래성이 촉망한 두 젊은 선수가 좋게 마무리를 한 점은 다행으로 보인다.
한편 정효근은 페이스북에 해시태그를 걸어 ‘#메이스힘짱쎔’이란 말을 남기기도 했다. 당시 신경전에서 제임스 메이스가 정효근을 번쩍 들어 싸움을 말렸기 때문.
#사진 - 신승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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