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쿼터 집중력’ 오리온-SK의 결정적 차이

곽현 / 기사승인 : 2017-02-23 20:4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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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고양/곽현 기자] SK도 오리온을 상대로 잘 싸웠다. 하지만 4쿼터 승부를 가르는 결정적인 순간에서 오리온의 집중력이 앞섰다.


고양 오리온은 23일 고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KCC 프로농구 서울 SK와의 정규리그 5라운드 경기에서 92-85로 승리했다.


이날 양 팀의 경기는 시종일관 치열했다. 먼저 리드를 잡은 쪽은 SK였다. SK는 경기 초반부터 외곽포가 불을 뿜었다. 화이트와 김선형이 2쿼터까지 각각 3점슛 5개, 3개씩을 터뜨리며 좋은 슛 감각을 보였다.


오리온은 SK에 대한 외곽수비가 다소 헐거웠다. 스크린 등 수비 상황에서 오픈 찬스를 자주 허용했다. 하지만 오리온은 3쿼터 다른 경기력으로 SK에 맞섰다.


뒤처지던 오리온은 3쿼터 이승현이 중요한 득점을 성공시켰고, 바셋, 헤인즈의 활약이 더해지며 경기를 박빙으로 만들었다. 역전에 역전을 주고받는 접전이 계속됐다.


결국 승부는 미세한 차이에서 갈렸다. 오리온의 승부처 집중력이 한 수 위였다. SK는 4쿼터 승부처에서 이지슛 실패, 실책이 발목을 잡았다. 최부경의 풋백슛, 최준용의 속공 패스 미스 등이 그것이었다.


반면 오리온은 한 번의 공격, 수비에서 SK보다 나은 집중력을 발휘하며 주도권을 잡았다. SK의 실책을 헤인즈가 속공으로 연결시켰고, 허일영이 골밑에서 중요한 득점을 만들어냈다.


이승현은 중요한 공격리바운드를 잡아냈고, 바셋의 돌파로 점수차를 벌렸다. 장재석은 화이트의 슛을 블록하며 추격 의지를 꺾었고, 문태종의 결정적인 플로터가 성공됐다. 장재석은 덩크슛으로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4쿼터 SK보다 안정적이고 집중력 있게 득점을 성공시킨 오리온이다.


오리온은 선수들이 고르게 활약했다. 이승현이 20점 7리바운드 4어시스트, 오데리언 바셋이 18점 7어시스트, 애런 헤인즈가 17점 5리바운드 6어시스트로 활약했다.


SK는 테리코 화이트가 29점 6어시스트, 김선형이 25점 9어시스트로 분전했지만, 4쿼터 급격히 파워게임에서 밀리며 무릎을 꿇었다.


지난 시즌 디펜딩챔피언다운 집중력을 보인 오리온은 이날 승리로 2연승을 달리며 28승 15패를 기록, 선두권을 유지했다. 반면 SK는 17승 26패를 기록, 8위에 머물렀다.


#사진 – 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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