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속초/한필상 기자] 엘리트 유망주들의 육성을 위해 KBL에서 준비한 2017 KBL 엘리트 캠프가 4박 5일간의 일정을 마무리 했다.
지난 20일부터 강원도 속초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엘리트 캠프는 중등부와 고등부로 나뉘어 운영되었으며, 평소 소속팀에서 해왔던 훈련 내용이 아닌 기초적인 드리블 스킬부터 실전 응용까지 새로운 경험의 장이 되었다. 또 부정방지 교육과 부상 방지에 도움이 되는 테이핑 방법 등도 배우는 시간도 마련되어 농구 내외적으로 선수들의 발전에 도움이 되는 프로그램이 많이 제공됐다.
22일 입소한 고등부 선수 중에서는 서정현(경복고2), 하윤기(삼일상고2), 신민석(군산고2), 이정현(군산고2), 김동준(안양고2), 이현중(삼일상고1), 김형준(전주고1) 등 U17, 18 국가대표 선수들이 포함되었으며, 조재우(낙생고2)를 비롯한 200cm 이상 되는 5명의 선수가 참가했다.
고등부 캠프 기간 가장 주목을 받은 선수는 역시 U17, 18국가대표 선수들이었다.
U17세계대회에서 빼어난 활약을 보인 군산고 이정현은 캠프 내내 성실한 훈련 자세와 빠른 습득능력으로 엘리트 캠프 코칭스태프 전원에게 베스트 선수로 꼽혔으며, 삼일상고 이현중 역시 장신이면서도 볼 컨트롤 능력이나 슈팅 능력이 뛰어나다는 평을 들었다.
그러나 캠프 최우수상과 우수상의 영예는 삼일상고 하윤기와 안양고 김동준 그리고 전주고 김형준에게 돌아갔다.
이들은 캠프 마지막 날 있었던 최종 경기에서 자신의 포지션에서 탁월한 플레이를 펼쳤다. 하윤기의 경우, 골밑에서 파워와 높이를 앞세워 골밑을 장악하는 확실한 존재감을 보여주었고, 김동준은 특유의 빠른 스피드와 경기를 아우르는 능력으로 자신이 속한 팀을 이끌었다.
김형준은 소속 팀이 최종 경기에서 승리를 거두지는 못했지만, 경기 내내 날카로운 돌파와 중거리슛 그리고 파이팅 넘치는 리바운드를 보이며 코칭스태프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이밖에도 홍현준(천안쌍용고2)은 국가대표 선수들에 비하면 주목을 덜 받았지만, 캠프 기간 내내 투지 있는 모습으로 코칭스태프에게 높이 평가되기도 했다.
캠프장을 맡은 허재 국가대표팀 감독은 “특출한 기량을 보인 선수는 없지만 군산고의 신민석, 이정현, 삼일상고 이현중 등이 눈에 띄었다. 신체조건은 예전에 비해 많이 좋아졌지만 화려한 플레이를 좋아하는 것 같다”며 어린 선수들에 대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이어 그는 “전체적으로 선수들이 개방적이고 개성이 강한 플레이를 하는 것은 좋지만 농구의 어려움을 모르고 쉽게 생각하는데, 결코 농구가 쉬운 것이 아니라는 점을 선수들이 알게 되길 바란다”라고 조언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내가 농구를 하고 있다는 자부심, 근성과 같은 것들을 가슴에 품고 생각을 많이 하면서 이곳에서 배운 것을 소속 팀에 돌아가서도 시간이 날 때마다 스스로 훈련을 하는 자세를 갖는다면 지금보다 좋은 선수가 될 것”이라며 참가 선수들에게 덕담도 전했다.
# 사진_한필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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