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인천/곽현 기자] 이겼지만, 신기성 감독은 웃지 못 했다. 저조한 경기력. 상대가 전력을 다하지 않았음에도 어렵게 승리를 가져갔기 때문.
24일 인천에서 열린 신한은행과 삼성생명의 정규리그 7라운드 경기. 이날 접전 끝에 신한은행이 60-56으로 승리를 거뒀다.
6연패 중이던 신한은행으로선 그 동안의 가뭄을 씻어주는 경기였다. 하지만 썩 유쾌한 승리는 아니었다.
이미 정규리그 2위를 확정지은 삼성생명은 4쿼터 윤예빈, 이주연, 박다정 등 비주전들을 기용하는 등 전력을 다하지 않았기 때문. 승패보다는 젊은 선수들에게 기회를 주는 모습이었다.
하지만 그럼에도 신한은행은 시원스레 앞서가지 못 했다. 4쿼터 필드골성공률 33% 기록할 만큼 슛 정확도가 떨어졌다. 자유투도 9개를 던져 4개밖에 넣지 못 했다. 실책은 6개나 기록했다.
신한은행 신기성 감독도 이겼지만, 표정은 밝지 못 했다. 경기 후 인터뷰실에 들어온 신 감독은 “할 말이 없다”며 첫 마디를 꺼냈다.
이어 “이런 경기력으로는 앞으로도 좀 힘들지 않나 생각한다. 감독으로서 선수들을 끌고 가는 부분에 있어 내가 많이 부족했던 것 같다. 좀 더 선수들이 집중하고, 선수로서 농구에 대해 진정성 있게 해줬으면 한다. 팬들에게 부끄럽지 않은 경기력을 보여야 한다”고 말했다.
신한은행은 이날 승리로 12승 20패를 기록하며 KEB하나은행, KDB생명과 함께 공동 4위를 형성하게 됐다. 3위 KB스타즈를 비롯해 4팀이 마지막까지 치열한 플레이오프 경쟁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신 감독은 “이겼지만 형편없는 경기였다. 나나 선수들이나 정신 차려야 한다. 강하게 잡아야 한다는 생각이 들고, 남은 경기에서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사진 – 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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