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졌지만 여유’ 삼성생명, 비주전 경험 쌓기에 만족

곽현 / 기사승인 : 2017-02-24 21: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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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인천/곽현 기자] 경기는 졌지만, 삼성생명은 여유가 있었다.


24일 인천에서 열린 여자프로농구 신한은행과 삼성생명의 정규리그 7라운드 경기. 이날 경기는 접전 끝에 신한은행이 60-56으로 승리를 거뒀다.


하지만 이날 경기는 승패가 큰 의미가 없었다. 삼성생명은 4쿼터 윤예빈, 이주연, 박다정 등 비주전 선수들을 대거 기용하며 경기를 풀어갔기 때문. 정규리그 2위를 확정지은 삼성생명은 승패보다 젊은 선수들의 경기감각을 키워주는데 중점을 둔 모습이었다.


반면 신한은행은 1승이 간절했다. 최근 6연패를 당하며 최하위로 떨어진 신한은행의 분위기는 좋지 않았다. 신한은행은 4쿼터 삼성생명이 주춤하는 사이 유승희의 중거리슛과 김단비의 자유투로 어렵게 승리를 가져갔다.


삼성생명은 비록 지긴 했지만, 젊은 선수들이 코트를 밟으며 나름대로 수확을 가져갔다.


2016신입선수선발회 1순위 윤예빈은 이날 1년 5개월 만에 프로 데뷔전을 가졌다. 오랜 공백 탓에 기민한 움직임은 아니었지만, 감각적인 스틸 능력을 선보여 앞으로를 기대케 했다.


신인 2순위 이주연도 이날 13분 48초라는 시간을 뛰며 경쟁력을 시험했다. 이주연은 4쿼터 3점슛과 과감한 돌파를 성공시키며 6점을 기록했다. 출전기회가 없던 박다정도 4쿼터 마음껏 슛을 던지며 경기감각을 점검했다.


경기 후 삼성생명 임근배 감독은 “윤예빈은 비시즌 계속해서 재활훈련만 해서 경기감각은 떨어진다. 그런 것 치고 몸놀림은 나쁘지 않았다. 윤예빈이나 이주연이나 올 해보다는 내년을 보고 하는 선수들이니까. 좋은 경험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삼성생명은 또 외국선수 앰버 해리스를 엘리사 토마스보다 많은 시간(26분 11초)을 뛰게 했다. 대체선수로 합류해 몸이 안 돼 있는 해리스의 경기감각을 살려주기 위한 배려였다.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지은 삼성생명은 이처럼 선수들의 컨디션을 최고조로 유지하기 위한 경기 운영을 계속할 것으로 보인다.


#사진 – 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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