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잠실실내/홍아름 기자] 통산 7000점 대기록을 눈앞에 둔 문태영(39, 194cm). 그러나 문태영은 팀부터 생각했다. 조금 더 특별해질 2016-2017시즌을 위해서였다.
문태영이 활약한 서울 삼성은 24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KCC 프로농구 원주 동부와의 경기에서 85-77로 승리했다.
이날 라틀리프가 경기 후반에서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면 초반 삼성의 분위기를 잡아 나간 선수는 문태영이었다. 문태영은 1쿼터부터 3점슛 2개를 넣으며 8득점을 기록했다. 2쿼터에는 득점 대신 리바운드와 어시스트에 힘썼다. 이후 후반 4득점을 보태며 동부의 추격을 꺾는 데도 일조했다. 양보다는 질. 문태영의 이날 득점 행보였다.
이로써 문태영은 이날 12득점 5리바운드 3어시스트 2스틸을 기록했다. 이전 소속 팀이었던 울산 모비스 때와의 차이점을 본다면 외곽 플레이가 많아졌다는 것.
문태영은 “우리 팀에 김준일, 라틀리프, 크레익 등이 포스트에 있기 때문에 팀 밸런스를 위해서라도 외곽 위주의 플레이 하려 한다. 감독님께서도 내가 3점슛을 던질 수 있는 기회를 많이 만들어주신다”고 전했다.
이어 “모비스에서의 마지막 시즌에도 이러한 시스템으로 경기를 하려고 했다. 그러나 그때까지만 해도 잘 적응이 안됐다. 삼성에 오며 팀 밸런스를 맞추기 위해 연습을 하다보니 적응해나가고 있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KBL 통산 7000점 달성에 단 15점만을 남겨뒀던 문태영은 이날 경기로 그 고지에 단 3점만을 남겨두게 됐다. 이는 KBL 통산 10번째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그러나 문태영은 득점보다는 팀만을 생각한다고 한번 더 강조했다.
“항상 팀을 어떻게 도와줄 수 있을 지를 생각한다. 다른 것은 자연스럽게 따라온다고 생각한다”며 말이다.
7000득점 기록은 다음 경기에 달성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7000점이 작은 숫자가 아니기에 달성하면 좋을 것 같다”는 문태영은 “그러나 아까 말했듯 나는 팀을 어떻게 도와줄지에 대해 중요하게 생각한다”고 팀을 우선시했다.
한편, 이날 경기로 삼성은 1위인 안양 KGC인삼공사를 1경기로 따라잡았다. 1위 싸움이 끝나지 않은 상황. 정규리그 우승이 삼성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게 될까.
“정규리그 우승을 한다면 자신감이 생기지 않을까 싶다. 플레이오프도 4강부터 시작하기에 체력적 보강도 될 것 이다.” 문태영의 답이다.
“2000-2001시즌 후로 삼성이 정규리그에 우승을 한 적이 없기에 더 특별할 것 같다”는 문태영. 문태영과 삼성의 도전은 26일 홈에서 계속된다. 상대는 문태영의 친정팀 모비스다.
#사진_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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