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잠실실내/변정인 기자] "2위도 충분히 좋은 성적이다. 1위가 되면 좋겠지만 앞으로도 좋은 기회가 많기 때문에 언제 끝나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 한다" 더블더블로 서울 삼성에 승리를 선사한 리카르도 라틀리프(28, 199cm)는 역대 2위에 올라있는 자기 기록에 대해 의외의 답을 내놓았다.
라틀리프가 활약한 삼성은 24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KCC 프로농구 원주 동부와의 경기에서 85-77으로 승리했다. 이 승리로 삼성은 29승 14패를 기록하며 1위 안양 KGC인삼공사를 1경기 차로 추격했다.
리카르도 라틀리프는 37분 50초를 출전하는 동안 23득점 14리바운드를 기록하며 승리를 이끌었다. 라틀리프는 전반 4점에 묶였지만, 후반전 폭발적인 득점력(19득점)을 보였다.
라틀리프는 이번 시즌 35분 47초를 소화하고 있다. KBL에서 뛴 5시즌 중 가장 긴 출전 시간이다. 그럼에도 불구, 라틀리프는 지친 기색 없이 가장 빨리, 가장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과연 '무쇠 체력'의 비결은 무엇일까.
라틀리프는 “웨이트 트레이닝을 열심히 해서 체력적으로 버틸 수 있는 것 같다. 나의 장점이 체력이라는 것을 알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체력이 약한 선수와 뛸 때 속공을 더 많이 뛰려고 한다. 따로 챙겨먹는 것은 없고 보통 사람들과 똑같이 먹는다”라고 전했다.
이날 경기로 라틀리프는 24경기 연속 더블더블을 달성하며 역대 2위 자리를 굳건히 했다. 라틀리프는 “리바운드에 대한 자부심이 있다. 리바운드는 내가 할 일이라고 생각한다. 우리 팀 슈터들이 내가 있으니까 편히 슛을 쐈으면 하는 마음도 있다. 좋은 기록이기 때문에 꾸준히 지켜내고 싶다”라고 대기록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그런가 하면 맞대결 상대였던 로드 벤슨도 28경기 연속 더블더블로 1위를 지키고 있다. 같은 기록에서 경쟁 중인만큼 맞대결에서 의식이 되지는 않았을까. 라틀리프는 “벤슨과 모비스 시절에 같이 뛰었었기 때문에 벤슨에 대해 잘 알고 있다. 벤슨도 리바운드를 잘 해주는 선수다. 2위로도 충분히 좋은 성적이라고 생각한다. 1위가 되면 좋겠지만 앞으로도 좋은 기회가 많기 때문에 끝나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 한다”라고 이야기했다.
사진_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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