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잠실실내/홍아름 기자] 위기의 순간, 이시준(34, 180cm)이 팀을 구했다. 덕분에 삼성도 클래식 위크(Classic Week)를 기분 좋게 출발했다.
24일 2016-2017 KCC 프로농구 서울 삼성과 원주 동부의 경기가 열린 잠실실내체육관. 이날 삼성 이시준은 3점슛 2개 포함, 9득점 1스틸 1블록슛으로 팀 85-77 승리에 일조했다.
특히 4쿼터에 나온 3점슛을 포함, 6득점은 팀이 가장 필요로 할 때 나왔기에 의미를 더했다. 4쿼터 김주성의 득점으로 팀이 70-68로 쫓기는 상황에서 이시준은 자유투 2득점으로 팀을 위기에서 구했다. 이어 로드 벤슨에게 득점을 내주며 72-70으로 따라잡혔을 때는 귀중한 3점슛 하나를 더 터뜨렸다. 이후 더 이상 삼성은 동부의 추격을 받지 않았다.
이날 승리는 삼성의 클래식 위크에서 거둔 성과였기에 더욱 값졌다. 누구보다 클래식 유니폼을 많이 입은 이시준이었기에 승리의 기쁨은 더욱 진해졌다.
“(클래식 경기가)프로 오고 2년차부터 시작돼서 이어지고 있다. 예전 유니폼을 입고 뛰는 것에 굉장한 자부심을 느낀다. 특히 오늘 경기에서는 승리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돼서 기쁘다.”
그동안 클래식 경기에서 삼성의 성적은 좋지 못했다. 이날 전까지 3승 5패로 승률 4할을 채 넘지 못했다. “이상하게 그렇게 되더라”라며 운을 뗀 이시준은 “그런데 이번 3연전을 통해 기념일에 강한 팀으로 바꾸고 싶다”라는 포부를 밝혔다.
최근 이시준은 슛감과 컨디션 유지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식스맨으로 경기를 뛰면서 출전시간이 줄었기 때문이다.
이시준은 “아무리 연습할 때 몇 백개, 몇 천개를 던져도 경기는 연습과 다르다. 경기 감각이 많이 떨어지면 어려운 부분도 있다. 그러나 밖에서 자신 있게 슛을 던져야 안으로 향하는 수비가 어느 정도 나눠지지 않나. (리카르도)라틀리프처럼 리바운드를 잘 잡아주는 선수들이 있기에 믿고 던지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주)희정이 형과 이러한 점에 대해 대화를 많이 나눈다. 농구외적으로도 많이 보고 배운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이번 시즌, 이시준을 비롯한 식스맨의 활약은 정규리그 순위권 싸움에 키가 되고 있다. 1위 안양 KGC인삼공사와의 승차를 1경기로 좁힌 삼성의 마침표는 어떻게 찍히게 될까. 치열한 순위 다툼 속 이시준의 알토란 활약이 기대된다.
#사진_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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