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고양/김성진 기자] 허일영이 오랜만에 뜨거운 손맛을 보여줬다. 허일영이 활약한 고양 오리온은 25일 고양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KCC프로농구 안양 KGC인삼공사와의 경기에서 89-86으로 이기며 3연승을 달렸다.
허일영은 30분 46초를 뛰면서 20득점(야투율 80%) 8리바운드로 팀 승리에 일조했다. 허일영은 1쿼터부터 적극적으로 득점에 가세했다. 정확한 중거리 슛과 3점을 연달아 꽂아 넣으면서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또 4쿼터에 도망가는 시점에서 컷인 플레이와 속공 찬스를 살리면서 KGC인삼공사의 추격을 뿌리쳤다.
3라운드 6.9점, 4라운드 4.5점 등 부진을 이어갔던 허일영은 5라운드 들어 부쩍 좋아진 슛감을 자랑하고 있다. 5라운드 6경기를 치르면서 10+득점도 2번이나 기록했다. 20점은 11월 12일 23득점 활약 이후 최다득점. 그날도 안양 KGC전이었다.
이러한 활약의 원천은 어디에 있는 것일까. 허일영은 2월 17일 세상에 나온 아들의 힘인 것 같다고 말했다. “(득남 효과가) 없다고 하면 거짓말일거 같다. 뱃속에 있는 것과는 차이가 있다. 실제로 보니 더 책임감을 갖고 뛰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이제 오리온은 선두 KGC와의 승차를 1게임차로 좁혔다. 정규리그 우승도 넘볼 수 있다. 허일영은 “일단은 상위권 팀을 이기는 것도 중요하지만 하위권 팀들을 무조건 잡아야한다고 생각한다”며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Q. 최근 활약이 좋은 건 득남의 효과인가.
당연히 없다고 하면 거짓말인거 같다. 뱃속에 있을 때와 차이가 있다. 실제로 보니 더 책임감을 가지고 뛰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Q. 완벽한 찬스를 만드는데 잘 되지 않는다.
계속 게임 때 완벽한 찬스가 나지 않으니깐 슛을 못 쏘고 조급한 마음에 무리하게 던졌다. 머릿속에 슛 생각만 있었다. 하지만 코치님들이 이제는 슛만으로 먹고 살 수 없다며 다양하게 시도해보라고 말씀하셨다. 조언을 듣고 생각을 달리 했다. 지난 게임부터 다르게 플레이를 한 것 같다. 감독님도 서있는 농구보다 움직이면서 농구를 추구하셔서 더 나아진 것 같다.
Q. 정규리그 우승을 위한 마지막 승부수는?
일단은 상위권 팀을 이기는 것도 중요하지만 하위권 팀들을 무조건 잡아야한다고 생각한다. 남은 경기 10경기를 결승전이라고 생각하고 임하겠다. 모든 선수들이 하위권에 있으면 만만하게 보지만 그런 것을 최소화 시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Q. 작년보다 줄어든 출전시간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
출전시간이 줄어서 속상하기도 하고 안 좋은 부분들도 겹치기도 했다. 하지만 내가 잘못 생각했다. 몸 잘 만들고 기회가 오면 잡으면 된다는 생각으로 임하고 있다. 내가 못해서 뛰지 못한 것이기 때문에 후회는 하지 않는다.
# 사진=한필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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