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고양/김성진 기자] 추격쇼는 미수에 그쳤다. 하지만 강렬했다. 키퍼 사익스가 활약한 안양 KGC인삼공사는 25일 고양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KCC프로농구 고양 오리온과의 경기에서 86-89로 패배했다.
사익스는 이날 30분 20초를 코트를 누비며 23득점(3점 4개) 3어시스트로 맹활약했다.
사실, KGC인삼공사는 전반만 해도 오리온의 막강한 공격력에 계속 끌려 다녔다. 하지만 하프타임 때 재정비를 하고 반격에 나섰다. 이날 최다 점수차인 18점 차를 4점차(62-66)까지 좁히면서 3쿼터를 마무리했다.
승부의 4쿼터를 맞이하면서 양 팀의 물고 뜯기는 치열한 추격전이 시작됐다.
오리온은 허일영과 오데리언 바셋이 득점을 쌓으면서 리드를 유지했다. 하지만 KGC인삼공사에는 사익스가 해결사로 나섰다. 속공 상황에서 3점포를 가동하며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2분여를 남기고는 중앙에서 3점을 꽂아 넣었고, 종료 1분 22초전, 스텝백에 이어 던진 3점슛은 득점 인정 반칙을 끌어내며 분위기를 띄웠다. 3점슛으로 점수차는 3점차(83-86)가 됐지만, 추가 자유투를 놓치며 2점차로 좁힐 기회는 놓친 게 옥에 티였다.
결과적으로 대추격전은 미수에 그치고 만다. 50초를 남기고 이승현에게 실점을 허용하며 5점차로 벌어지고 만 것. 이후 김동욱이 자유투를 놓치면서 한 번 더 기회를 얻은 KGC인삼공사는 전성현이 3점슛을 성공시켜 의지를 보이긴 했지만, 남은 시간이 부족했다.
비록 역전 시도는 미수에 그쳤지만 KGC인삼공사의 화력을 엿볼 수 있었던 경기였다. 이정현이 경기 내내 집중견제에 시달렸지만 사익스와 전성현의 과감한 3점슛 시도는 분위기를 들끓게 했다. 김승기 감독도 마지막까지 추격할 수 있었던 부분에 만족해했다.
KGC인삼공사는 26일 오후 4시, 부산 KT와 경기를 치른다. 무기력하게 졌다면 백투백 일정에 영향을 줬을 지도 모르는 일. 아쉬움을 남기고 경기를 마친 그들이 과연 KT전에서는 어떤 모습을 보일 지 궁금하다.
# 사진=한필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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