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부산/서호민 기자] 최근 KT는 김영환 합류 이후 5승 5패를 기록하며 고춧가루 부대로 변신했다. 이런 상승세에는 김영환과 이재도, 김종범 등 국내 선수들의 활약이 가장 두드러졌다. 하지만 이들 뿐만 아니라 팬들 사이에서 유독 화제가 되고 있는 선수가 있다.
그 주인공은 바로 언더사이즈 빅맨 외국선수 라킴 잭슨(27, 192cm)이다. KT는 지난 24일 LG와의 원정 경기에서 김영환의 역대급 버저비터 슛에 힘입어 짜릿한 역전승을 거둔 바 있다. 당시 림 바로 앞에 있던 잭슨은 놀라운 표정을 지으며 감탄을 금치 못했다.
잭슨의 표정을 캡처한 사진은 이후 각종 농구 커뮤니티를 통해 퍼지면서 많은 화제가 됐다. 팬들은 잭슨의 표정을 두고 “귀엽다”, “라킴둥이”, “호감이다”라는 반응을 보였다.

실제로 만난 잭슨은 팬들이 생각하는 순수한 모습 그대로였다. 인터뷰를 진행하는 내내에도 웃음을 잃지 않았다. 28일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코트 훈련이 끝난 후 만난 잭슨은 “처음에는 내가 지은 표정이 화제가 될 줄 전혀 몰랐다. 경기가 끝나고 팬들과 지인들이 SNS를 통해 사진을 많이 보내주면서 알게 됐다”고 말했다.
‘라킴둥이’라는 별명이 마음에 드냐는 질문에는 “어쨌든 칭찬의 의미이니 만족한다. 관심을 가져준 팬들에 고맙다”고 전했다.
잭슨은 KBL 무대에 입문하기 전 독일 2부리그에서 줄곧 뛰었다. KT에서 처음 뛰었을 당시에는 아시아 무대에 처음 접한 탓인지 적응하는데 어려움을 겪었다. 그러나 최근 잭슨은 KT의 상승세에 숨은 그림자 역할을 하고 있다.
공격력은 투박하지만 특유의 운동 능력을 앞세운 파이팅 넘치는 플레이로 자신의 존재감을 조금씩 드러내고 있다. 이에 팬들과 전문가들로부터 ‘육성형 외국 선수’라는 평을 듣기도 했다.
“처음에는 한국 농구 스타일이 패턴도 많고 빠른 농구 위주라 적응하기 어려웠다. 하지만 점차 시간이 지날수록 편해지고 있는 것 같다. 한국 생활에도 매우 만족한다”고 말했다. 이어 좋아하는 한국 음식으로는 불고기와 잔치국수를 꼽았다.
끝으로 잭슨은 “남은 시즌동안 단점인 슈팅 능력을 보완하고 싶다. 또 기복없이 꾸준히 이길수 있는 농구를 하고 싶다”고 남은 시즌 목표를 전했다.

BONUS ONE SHOT. 트와이스 ‘TT(티티)’ 노래를 좋아한다고 하는데?
잭슨에게 농구 외적으로 질문을 던졌다. 잭슨은 평소에 트와이스의 ‘TT(티티)’ 노래를 좋아한다고 말했다. 그는 “경기장에서 많이 들었다. 특히 ‘T자’ 손동작 안무가 재밌다”고 웃으며 말했다. 이어 기자가 TT 노래를 틀어주자 잭슨은 곧바로 T자 제스처를 취하며 노래를 부르기 시작했다. 그는 인터뷰를 끝마치고 TT 노래를 연신 부르면서 경기장 밖을 빠져 나갔다.
#사진_서호민 기자, MBC SPORTS+ 중계화면 캡처
[저작권자ⓒ 점프볼.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