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쿼터 접수한 에밋, 1위 삼성 울렸다

맹봉주 / 기사승인 : 2017-02-28 20:3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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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잠실실내/맹봉주 기자] 역시 에밋이었다.


전주 KCC는 28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KCC 프로농구 서울 삼성과의 5라운드 원정경기에서 95-85로 이겼다. 부산 KT와 공동 9위였던 KCC는 이날 승리로 단독 9위로 올라섰다(15승 30패). 반면 삼성은 3연승이 마감되며 단독 1위에서 안양 KGC인삼공사와 공동 1위가 됐다(30승 15패).


에밋이 승리를 이끌었다. 안드레 에밋은 33득점 5리바운드 4어시스트로 양 팀 선수 중 가장 많은 점수를 올렸다. 이현민(17득점 9어시스트)과 송교창(13득점 11리바운드 5어시스트 3블록슛), 최승욱(10득점 3리바운드)은 두 자리 수 득점으로 에밋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삼성은 리카르도 라틀리프가 34득점 11리바운드로 26경기 연속 더블더블을 이어갔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에밋이 공격할 것을 알았지만 삼성은 막지 못했다. 삼성 이상민 감독은 경기 전부터 에밋 경계령을 내렸다. “KCC 공격의 70%는 에밋이 할 것”이라며 “에밋을 막겠다. 다른 선수들에게 줄 점수는 내줘도 괜찮다”고 말했다. 하지만 결국 에밋을 득점력을 제어하지 못했다. 마이클 크레익, 라틀리프가 팀 수비의 도움을 받으며 에밋을 수비했지만 속수무책이었다.


전반까지는 18-19로 KCC가 뒤졌다. 라틀리프에게 골밑을 내준 게 컸다. 라틀리프는 높이가 낮은 KCC의 골밑을 마음껏 드나들며 1쿼터에만 10득점을 올렸다. 반면 KCC는 10-18로 리바운드 싸움에서 철저히 밀렸다. KCC는 에밋 대신 아이라 클라크를 선발출전 시켰지만 큰 효과를 보지 못했다.


하지만 2쿼터 에밋이 힘을 냈다. 자신과 매치업 된 마이클 크레익을 상대로 자신 있게 공격을 펼치며 득점을 쌓았다. 돌파 과정에서 순간적으로 방향을 전환하며 골밑 득점을 성공시키고 라틀리프가 스위치 디펜스로 막으면 3점슛으로 응수했다. 에밋은 2쿼터에만 13득점을 올렸다. 전반이 끝났을 때 점수는 44-35. KCC의 9점차 리드였다.


분위기를 잡은 KCC는 3쿼터에 더욱 격차를 벌렸다. 삼성이 에밋의 수비로 여전히 크레익을 내세웠지만 소용없었다. 에밋은 영리한 돌파로 자유투를 얻어냈고 삼성의 수비가 안쪽으로 치우쳐지면 3점슛을 꽂아 넣었다. 에밋은 3쿼터에 14득점을 올렸다.


에밋은 2, 3쿼터에만 3점슛 3개 포함 27득점을 폭발했다. 단점으로 지적되던 실책은 2, 3쿼터 단 1개만을 기록했다. KCC는 에밋의 맹활약 속에 삼성과의 점수차를 76-60까지 벌리며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사진_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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