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패 탈출 일등공신’ 에밋, “패스도 하려 노력한다”

김찬홍 / 기사승인 : 2017-02-28 21:5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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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잠실실내/김찬홍 기자] 안드레 에밋(34, 191cm)가 달라지기 시작했다.

전주 KCC는 28일 서울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KCC 프로농구 서울 삼성과의 경기에서 95-85로 승리했다. KCC는 삼성을 상대로 시즌 첫 승리를 거뒀으며 단독 9위가 되었다.

에밋의 활약이 돋보였다. 1쿼터 막바지에 코트에 들어선 에밋은 2쿼터부터 자신의 득점 능력을 유감없이 선보였다. 1점차로 리드를 빼앗기고 있던 KCC는 에밋의 활약에 2쿼터 역전에 성공했다. 자유자재로 득점에 나선 에밋은 2쿼터에만 13득점을 쏟아내며 역전을 이끌었다. 이어진 3쿼터에서도 14득점을 기록하며 승부에 쐐기를 박은 에밋은 이 날 33득점 5리바운드 4어시스트를 기록하면서 경기를 지배했다.

경기가 끝나고 만난 에밋은 “경기 전날 감독님하고 면담을 했다. 개선점에 대해 묻자 공격적인 면을 유지하되 팀 동료를 더 살려주라고 말씀하셨다. 그래서 경기 내내 지시 사항대로 따르려 노력했다"라고 경기 소감을 말했다.

확실히 에밋이 시야를 넓게 가져가는 것이 눈에 띄었다. 과거, 무리한 개인 플레이로 흐름을 끊은 것에 비해 끊임없이 팀원들과 소통을 하면서 경기를 풀어갔다. 또 다른 수훈 선수였던 이현민도 “에밋이 패스를 하기 위해 선수들과 이야기를 많이 한다”라고 얘기했다. 경기 막판 삼성의 추격을 뿌리치는 2개의 3점슛은 모두 에밋의 손끝에서 시작했다.

에밋은 이번 시즌 장기간 부상으로 인해 코트를 비웠다. 부상 복귀 전, KCC는 삼성에게 전패를 당하고 있었다. 그런 분위기를 바꾸고자 에밋은 더욱 적극적으로 나섰고 공격을 이끌어갔다. 특히 동일 포지션이었던 마이클 크레익과의 맞대결은 기대를 모았다.

“경기 전부터 크레익과의 매치업에서 상당히 자신있었다. 여태까지 시즌을 지켜봤을 때 가장 임팩트가 있으며 제일 재밌는 선수라고 생각했다. 나도 재밌는 선수다. 흥미진진하다고 생각했는데 즐기면서 삼성과의 경기를 펼쳤다”

에밋이 합류하면서 팀의 구색이 잡혀가고 있지만 어느덧 올 시즌 마지막 라운드를 앞두고 있다. 에밋은 “일단은 시즌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할 것이다. 또한 남은 기간 동안 젊은 선수들과 잘 맞추면서 기량 상승과 경기 감각도 쌓이게 할 것이다. KCC가 다음 시즌에 강팀으로 거듭나게 초점을 맞추도록 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다음 시즌에도 KCC에서 뛰고 싶냐는 질문에는 “팀에서 불러준다면 꼭 올 것이다”라고 대답했다.

사진_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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