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정적 순간] SK의 지역방어를 무너뜨린 모비스의 3점포

곽현 / 기사승인 : 2017-03-01 17:3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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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잠실학생/곽현 기자] 팽팽하던 흐름을 깬 건 모비스의 3점포였다. SK의 지역방어를 적절하게 공략했다.


1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KCC 프로농구 서울 SK와 울산 모비스의 정규리그 5라운드 경기에서 모비스가 76-61로 승리했다.


이날 양 팀은 경기 초반 득점이 활발히 이뤄지지 않았다. 전반적으로 저득점 양상이 펼쳐졌다. 모비스는 양동근의 외곽득점, 함지훈, 와이즈의 골밑 공략이 좋았고, SK는 화이트의 외곽 득점이 호조를 보이며 팽팽히 맞섰다. 2쿼터까지는 30-26으로 모비스가 근소하게 앞서갔다.


3쿼터에도 양 팀은 치열한 공방전을 주고받으며 양보 없는 접전을 펼쳤다. 균형이 깨진 건 3쿼터 후반이었다.


모비스는 SK의 지역방어를 패스 게임으로 공략하며 찬스를 만들었다. 3쿼터 1분 김효범의 과감한 3점슛이 터졌다. 뒤이어 잡은 공격권에서 김수찬의 패스를 받은 밀러의 3점슛까지 터졌다. 모비스는 순식간에 9점차로 달아났다.


모비스는 4쿼터 박차를 가했다. SK는 4쿼터 초반 3-2 지역방어를 들고 나왔다. 하지만 모비스에게 연속 3점슛을 얻어맞으며 흔들렸다.


김효범에 이어 밀러의 3점슛이 터졌다. 지역방어의 약점인 사람과 사람 사이의 공간을 잘 활용했고, 과감하게 던진 슛이 들어갔다. 2쿼터까지 다소 슛이 터지지 않던 모비스로서는 후반 들어 슛이 폭발한 것이다.


선수들의 슛감이 고조로 올랐다. 밀러는 수비수를 앞에 두고도 3점슛을 터뜨렸고, 모비스는 16점차까지 달아났다. SK는 연이은 외곽수비 실패로 주도권을 뺏기고 말았다. 사실상 승부는 4쿼터 기울었다.


SK로서는 수비 선택이 아쉬웠다. 이전까지 대인방어로 어느 정도 효과를 보고 있었기 때문. 4쿼터 첫 3점슛을 맞았을 때 좀 더 수비 집중력을 못 가져간 부분도 아쉬웠다. 다시 뒤늦게 대인방어와 강압수비를 사용했으나, 크게 벌어진 점수차를 좁히기는 어려웠다. 여기에 김선형마저 3분여를 남기고 무릎부상으로 코트를 떠나고 말았다.


결국 모비스는 리드를 끝까지 유지하며 승리를 지켜냈고, 24승 21패를 기록, 동부와 공동 4위를 형성했다.


#사진 – 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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