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잠실학생/곽현 기자] 이종현(23, 203cm)이 더블더블을 기록하며 팀에 승리를 안겼다.
1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SK와 모비스의 정규리그 5라운드 경기에서 모비스가 76-61로 승리했다.
3쿼터 중반까지 팽팽한 경기를 펼친 모비스는 3쿼터 후반부터 3점포가 폭발하며 승리를 가져갔다.
모비스는 이날 3점슛 8개를 터뜨리며 5개를 성공시킨 SK를 압도했다. 뿐만 아니라 공격리바운드 싸움에서 11-5로 앞섰고, SK의 실책 15개를 유발시킨 수비도 좋았다.
또 골밑을 잘 지킨 신인 이종현의 공도 컸다. 이종현은 13점 11리바운드 2스틸로 더블더블을 기록했다. 이종현은 골밑에서 득점을 만들어냈고, 고난이도 페이드어웨이슛을 성공시키기도 했다. 신인 1, 2순위 대결에서도 최준용(3점 4리바운드 3어시스트)을 압도했다.
이종현은 경기 후 “리바운드와 블록슛에 신경 쓰고 있다. 팀 시스템에 최대한 적응하려 노력 중이다”고 말했다.
이종현은 중거리슛 성공률이 다소 떨어진다는 얘기에 “연습 땐 잘 들어가는데, 경기만 하면 잘 안 들어간다. 다음 경기 때 잘 넣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이종현은 지난 경기에서 덩크슛 성공 후 찰스 로드의 덩크 세리머니를 선보인바 있다. 양 손으로 벌리며 문을 여는 듯한 로드 특유의 동작이다. 마치 퇴출된 로드의 빈 자리를 내가 메우겠다는 의도가 담겨있는 듯 했다.
이종현은 당시 세리머니를 한 이유에 대해 “(박)구영이형이 한 번 보고 싶다고 해서 했다. 별다른 이유는 없었다”고 말했다. 이에 옆에 앉은 양동근은 “근데 부끄러움은 왜 우리 몫이냐”고 말해 인터뷰실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어 현재 팀 전술 이해도는 어느 정도나 되는 것 같냐는 질문에 “그건 내가 판단 못 할 것 같다. 나름대로 열심히 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양동근에게 이종현의 전술이해도를 평가해달라고 하자 “한 번 실수하면 두 번째는 실수를 안 한다. 50% 정도는 한다고 본다. 5~7년을 해도 틀리는 선수들이 있으니까”라고 말했다. 결국 기존 선수들과 비교해 전술 이해도는 좋다는 의미로 평가된다.
모비스는 더블더블 가까운 기록을 해주는 이종현 덕에 외국선수 못지않은 효과를 누리고 있다. 이날 승리로 동부와 공동 4위를 형성한 모비스는 앞으로도 순위 싸움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보인다.
#사진 – 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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