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동근이 전한 1가드-4빅맨의 장점, 미스매치

홍아름 기자 / 기사승인 : 2017-03-01 18:3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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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잠실학생/홍아름 기자] "모중(모비스의 중심)이에요. 모중.“ 양동근이 경기 후 이종현을 가리키며 모비스의 중심이라고 전했다. 그러나 이날 코트 위 공·수의 중심은 단연 양동근(36, 181cm)이었다.


양동근은 1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KCC 프로농구 서울 SK와의 5라운드 마지막 경기에서 11득점(3점슛 2개) 2리바운드 5어시스트 3스틸을 기록, 팀의 76-61로 승리에 일조했다.


이날 경기 전 문경은 감독은 “양동근과의 2-2 플레이에서 파생되는 것이 많기에 그 점을 주의하라고 했다”고 말하며 이날 경기의 핵심으로 양동근을 꼽았다.


SK뿐 아니라 모비스를 상대하는 팀들은 양동근을 막기 위해 여러 방법을 고안하고 있다. 양동근은 이에 대해 “스위치 수비가 오면 가장 힘들다”라고 말했다. “앞에 큰 선수가 오면 슈팅하기 버겁다. 앞에서 대놓고 던질 수 없지 않나. 옆에 붙거나 뒤따라오는 것은 타이밍을 맞추면 괜찮은데 말이다.”


그렇다면 양동근은 본인을 향한 수비에 어떻게 대응할까. 양동근은 이로부터 생기는 팀의 장점을 노렸다.


“나를 제외한 다른 4명의 움직임이 있기에 괜찮다. 미스매치가 장점이 되기에 그 점을 노리고 있다. 많이 뛰어다니며 다른 빅맨들의 기회를 살리고자 한다. 포스트 업을 하고 그 나머지 움직임을 가져가는 것이 앞으로 내가 해야 할 일 같다.”


한편, 이날 유재학 감독은 SK가 자주 사용하는 ‘1가드-4빅맨’ 카드를 사용했다. 단연 4명의 빅맨을 아우르는 것은 양동근의 역할.


양동근은 “아직 해야할 것이 많다. 움직임이 많이 부족했다”며 아쉬웠던 점 먼저 언급했다. “선수들이 움직이지 않으니 패턴 플레이가 소용없지 않나. 감독님께서도 작전타임을 요청에 그 부분에 대해 많이 말씀해 주셨다. 오늘 뿐아니라 앞으로도 많이 움직이고자 한다.”


그럼에도 성과는 좋았다. 3쿼터 후반과 4쿼터 초반, 모비스는 크게 달아날 기회를 잡았다. 외곽포가 뒷받침되며 3분 여가 지나고 18점 차 까지 벌리기도 했다.


“미스매치를 계속 만들어야 한다.” 양동근은 ‘1가드-4빅맨’의 장점으로 미스매치를 꼽았다. “상대 팀이 미스매치 상황에서 피로도가 많이 쌓이게 된다. 또 힘을 많이 써야하는 부분도 생긴다. 초반에는 그 영향이 안보이더라도 4쿼터에는 꼭 나온다고 생각했다. 오늘도 4쿼터 들며 SK선수들이 지친 것 같다.”


이로써 양동근과 모비스는 5라운드를 공동 4위의 성적으로 마쳤다. 앞으로 단 9경기만을 앞두게 된 상황, 양동근은 앞선에서 어떻게 모비스를 조율해나갈까. 모비스의 다음 경기는 3일 인천 전자랜드와의 홈경기다.


#사진_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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