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손대범] 단 한 경기. 단 1승. 구리 KDB생명이 플레이오프 희망을 이어가기 위해 필요했던 것. 하지만 KDB생명은 끝내 고비를 넘지 못했다. 4쿼터, 순간마다 발목을 잡은 실책 탓이었다.
2일 인천도원체육관에서 열린 삼성생명 2016-2017 여자프로농구 7라운드 경기에서 KDB생명은 홈팀 인천 신한은행에 59-65로 졌다. 5연패. 플레이오프 탈락이 확정됐다.
출발은 좋았다. 이경은의 1쿼터 9점 활약에 힘입어 18-16으로 앞서갔다. 하지만 2쿼터부터 흔들리더니 후반에는 힘을 못 썼다. 움직임이 줄었다. 전형적인 KDB생명의 지는 경기였다. 신한은행이 어시스트 21개를 기록하는 동안 KDB생명이 돌린 어시스트는 겨우 10개. 반대로 실책은 15개였다.
4쿼터가 치명적이었다. 10점차(51-61)로 시작했던 4쿼터. KDB생명은 크리스마스와 하킨스의 득점으로 종료 6분 57초전 6점차까지 좁히는데 성공했다. 신한은행은 이때까지 추가 점수를 못 올리고 있던 상황. 여세를 몰아 KDB생명은 하킨스의 추가 득점으로 57-61까지 쫓아갔다.
그러나 점수차는 더 좁혀지지 않았다. 실책 탓이다. 에어볼, 아웃오브바운스, 트래블링 등 이후 2분간 실책 4개가 쏟아지면서 탄력을 받지 못했다. KDB생명의 점수가 57점에서 59점으로 넘어가기까지 5분 36초가 더 필요했다. 마침내 추가 점수가 일어났을 때, 이미 승부는 기울어져 있었다.
신한은행은 맥컬리, 김단비의 추가 득점으로 창단 원년 이후 12년 만의 최하위 위기에서 벗어났다. KDB생명은 4쿼터 실책 5개뿐 아니라 3점슛 9개를 던져 하나도 넣지 못하는 등 아쉬운 경기력을 보였다.
물론 4쿼터 4점에 그친 신한은행도 경기력이 아쉽긴 마찬가지였다. 4쿼터 실책도 6개나 범했다. 그러나 KDB생명은 플레이오프가 걸린 시즌 중 가장 중요한 경기에 임했던 상황이었기에, 시즌 평균 실책(13.12개)은 KDB생명이 2번째(1위 우리은행 10.79개)로 적었기에 승부처에서 무더기로 나온 실책이 더 뼈아프게 다가왔다.
한편 시즌 마지막 홈 경기를 이긴 신한은행은 4일 부천 KEB하나은행과 원정경기로 시즌을 마무리한다. 2012년 이후 첫 봄농구 경험에 실패한 KDB생명은 5일, KB스타즈와의 홈경기로 시즌을 정리한다.
# 사진=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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