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울산/곽현 기자] “이종현의 높이를 상대가 많이 의식했다.”
이종현이 버틴 모비스가 전자랜드를 꺾고 2연승을 달렸다. 모비스는 3일 열린 전자랜드와의 경기에서 이종현(11점 9리바운드 2블록), 네이트 밀러(17점 8리바운드), 함지훈(9점 7리바운드 7어시스트)의 활약을 앞세워 65-63으로 승리했다.
시종일관 리드를 유지하던 모비스는 막판 전자랜드의 거센 추격을 받았다. 하지만 막판 양동근의 자유투가 성공되며 승리를 가져갈 수 있었다.
모비스 유재학 감독은 경기 후 소감을 얘기하면서 이종현의 도움이 주효했다고 말했다. 유 감독은 “빅터가 이지슛을 놓친 게 이종현을 의식한 거다. 종현이가 힘이 있을 땐 잘 되는데, 가운데서 자리를 잡아주는 게 상대가 치고 들어와서 레이업을 올라갈 때 불안하게 만든다”고 말했다.
이종현은 이날 2개의 블록슛은 물론 위력적인 높이로 상대를 위축되게 만들었다. 전자랜드 선수들이 골밑에서 쉬운 슛을 여러 차례 놓치게 만든 것도 이종현의 존재감 덕분이었다.
사실 이종현은 최근 감기에 걸려 몸상태가 좋지 못 하다고 한다. 이종현은 “주말 연전이 끝나고 감기 증상이 있었다. SK전이 끝나고 더 안 좋아졌는데, 오늘도 병원에서 주사를 맞고 왔다. 코가 막혀서 호흡하는데 좀 힘들다. 어쨌든 감기에 걸린 건 내 잘못이다”고 말했다.
이종현은 이날 전자랜드 외국선수들과 치열한 몸싸움을 벌였다. 아이반 아스카, 커스버트 빅터는 신장은 크지 않지만, 워낙 힘이 좋아 상대하기가 까다로운 선수들.
“둘 다 언더사이즈 빅맨들이지만 힘이 좋아서 리바운드를 안 뺏기려고 신경 썼다. 그래도 오늘 많이 뺏긴 것 같다. 전자랜드 선수들은 유난히 힘들다. 그 선수들이 오른 쪽을 좋아해서 오른쪽을 많이 막으려 했다.”
이종현은 또 남은 경기 자신의 장점을 더 강화시키고 싶다고 말했다. “내가 가장 자신 있는 건 수비에서 블록이다. 우리 팀이 수비가 좋은 팀이기 때문에 유기적으로 움직이다보면 블록 찬스가 나는 것 같다. 형들 믿음에 보답하려 한다.”
#사진 – 윤민호 기자
[저작권자ⓒ 점프볼.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