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록] 신한은행 92.5%에 도전하는 우리은행

손대범 기자 / 기사승인 : 2017-03-04 01:3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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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손대범 기자] 아직 아산 우리은행에게도 도전할 것이 남아있었다. 우리은행은 3일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삼성생명 2016-2017 여자프로농구 7라운드 원정경기에서 청주 KB스타즈를 78-60으로 대파했다. 점수차 이상의 완벽한 경기력이었다. 긴장감이 풀린 듯한 KB스타즈는 맥없이 무너졌다. 전반에 이미 42-19로 우리은행이 크게 앞섰다.


이 승리로 우리은행은 8연승과 함께 32승 2패를 달성했다. 현재 승률 94.1%.


우리은행은 5일 2위 용인 삼성생명과의 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이제 이 경기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우리은행이 승리할 경우 33승 2패로 WKBL 출범이래 역대 최고 승률(94.3%)을 달성하기 때문이다. 만일 진다면 32승 3패(승률 91.4%)가 된다.


우리은행 이전에 최고 승률은 신한은행이 기록했다. 2008-2009시즌 37승 3패(92.5%)를 달성했다.


역대 최소인 25경기만에 정규리그 우승을 달성할 때만 해도 위성우 감독은 최고 승률은 크게 생각하지 않는 듯 했다. 그러나 7라운드 들어 플레이오프를 준비하면서 목표가 조정됐다. 굳이 승률을 노리지 않더라도 최상의 경기력을 끌어올려 챔피언결정전에 돌입하겠다는 생각이었던 것.



KB스타즈전에서 보인 우리은행 경기력은 나쁘지 않았다. 오히려 그들의 적은 '방심'뿐이라는 것을 재차 확인했다.


한편 우리은행에 앞서 신한은행이 승률 92.5%를 달성할 때만 해도 이 기록은 깨지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었다. 멤버 구성이 워낙 화려했고, 경기력도 압도적이었다. '레알 신한'이라는 별칭이 붙은 이유이기도 하다.. 임달식 감독이 이끌었던 신한은행은 정선민(현 신한은행 코치)과 전주원(현 우리은행 코치), 최윤아, 진미정, 강영숙, 하은주 등이 핵심이었다. 베이징올림픽을 통해 스타덤에 오른 최윤아가 꽃을 피우던 시기였고, 하은주는 '반전카드'로 투입되어 흐름을 바꿔놨다. 선수민, 이연화, 김단비 등도 거들었다.



이 시즌에 신한은행은 19연승을 달려 단일시즌 최다 연승 기록도 세웠다. 19연승에 앞서 11연승도 한 차례 기록했다. 여세를 몰아 신한은행은 2011-2012시즌까지 장기 집권했다. 6시즌 연속 통합우승을 달성한 것이다.


공교롭게도 그 우승행진이 깨진 건 외국선수 제도가 도입되고 위성우 감독과 전주원 코치가 우리은행으로 건너간 뒤였다. 당시 임 감독을 보좌했던 두 브레인은 이제 5년 연속 통합우승과 자신들이 함께 세웠던 단일시즌 최고 승률 기록에 도전하고 있다.


# 사진=WKBL 제공, 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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