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 1위 사수냐 4위 추격이냐’ 갈 길 바쁜 삼성-동부가 만났다

강현지 / 기사승인 : 2017-03-04 03:5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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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강현지 기자] 1승이 필요한 두 팀이 4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만났다. 서울 삼성과 1위를 다투는 KGC인삼공사와 오리온이 같은 시간(오후 4시), 안양실내체육관에서 경기한다. 삼성으로서는 이 경기에서 패하면 이 두 팀과의 대결에서 패한 팀과 공동 2위로 내려앉게 된다.


모비스에게 4위 자리를 빼앗긴 동부도 이 경기가 중요하다. 반드시 승리를 따내 4위와 반 경기차로 좁혀야만 한다. 패하게 되면 6위 인천 전자랜드로부터 추격까지 받는 상황에 몰리게 된다. 한편 양 팀의 상대전적은 3승 2패로 동부가 앞선다.


▲ KCC에 뼈아픈 1패를 안은 두 팀, 현재 팀 상황은
삼성과 동부는 최근 9위 전주 KCC에게 불의의 일격을 당했다. 먼저 삼성은 최근 2경기에서 3점슛이 말썽이다. 26일 울산 모비스전에서는 29%(4/14), 28일 KCC전에서는 단 6%(1/18)에 그쳤다.


공교롭게도 동부와의 맞대결에서 희비가 엇갈리게 한 것도 3점슛이었다. 지난 24일 5번째 맞대결에서 삼성은 50%의 3점슛 성공률을 보이며 동부를 85-77로 무찔렀다. 리바운드에서도 35-29로 앞서 나갔고, 고비 때마다 터진 외곽슛이 승인이었다.


반면 4라운드에서 패배를 안은 것 또한 3점슛 때문이었다. 이날 삼성의 3점슛 성공률은 25%(4/16), 반면 동부는 32%(8/25)를 기록했는데 이중 3개가 4쿼터에 들어갔다. 허웅(64-61), 김주성(67-63)은 중요한 순간에 3점슛을 허용하며 68-69, 패배를 안았다.


삼성으로서는 임동섭의 역할이 중요하다. 최근 4경기에서 16개의 3점슛을 던졌지만 모두 림을 외면했다. 만약 이 중에 1~2개가 들어갔더라면 10점차 안팎으로 승부가 갈렸던 최근 4경기에서 수월하게 혹은 극적으로 승리를 거둘 수 있었을 것이다.


동부는 최근 두경민의 복귀로 어깨가 가벼워지는 듯 했으나 윤호영이 왼쪽 발목 아킬레스건 파열로 시즌 아웃되며 위기를 맞았다. 최근 5경기 성적도 2승 3패로 좋지 못하다. 그나마 3점슛이 호조를 보여 김영만 감독을 웃게 하고 있지만, 실책은 김 감독을 울게 했다. 지난 2일 KCC와의 맞대결에서 동부는 1쿼터에만 10개의 실책을 기록, 한 쿼터 최다 실책이라는 불명예스러운 기록을 남겼다.


이번 시즌 동부는 경기당 평균 13.9개(전체 1위)의 실책을 범하고 있다. 이 뒤를 바짝 쫓는 건 서울 삼성(13.1개). 두 팀으로서는 이 수치를 얼마나 낮추느냐가 핵심이 될 듯하다.



벤슨, 라틀리프의 더블더블 기록행진은 어디까지
동부의 로드 벤슨은 2일 전주 KCC와의 경기에서 프로농구 최다인 30경기 연속 더블더블을 기록했다. 벤슨은 이번 시즌 46경기 중에서 5경기만을 제외하고 더블더블을 작성해 KBL 더블더블 머신으로 떠올랐다.


그 뒤를 리카르도 라틀리프가 바짝 쫓고 있다. 라틀리프도 지난달 28일 전주 KCC와의 경기까지 26경기에서 더블더블을 기록했다. 라틀리프는 45경기 중 4경기만을 제외하고 득점, 리바운드에서 두 자릿수를 기록했다. 출전 시간은 벤슨보다 라틀리프가 4분 30초가량 많다.


두 선수가 이날 경기에서도 더블더블 신기록을 세워나갈지 궁금하다.


# 사진_점프볼 자료사진(유용우, 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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