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김찬홍 기자] 4쿼터에만 동점이 5번이나 이뤄졌다. 하지만, 끝내 웃음을 지은 팀은 LG였다. 클러치슛에 울었던 LG가 이번에는 클러치 자유투로 웃었다.
창원 LG는 4일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KCC 프로농구 전주 KCC와의 경기에서 88-86으로 승리했다. 경기 종료 1.5초전 조성민이 얻어낸 3개의 자유투로 대역전극을 이뤄내며 승리를 거두었다. 치열했던 승부는 4쿼터까지 계속됐다. 2쿼터에 안드레 에밋을 앞세운 KCC가 기세를 잡는 듯 했지만 3쿼터에는 확실한 우위를 점하지 못했다. 3쿼터만 해도 69-64로 KCC가 리드를 가지고 있었지만 조성민의 3점슛과 김종규의 점프슛으로 동점을 허용했다.
이후 일진일퇴의 경기가 펼쳐졌다. 이현민이 달아나는 3점슛을 성공시키자, 바로 김종규가 자유투 2개를 얻어내 1점차로 쫓았다. 이후 송교창이 속공 덩크슛을 성공시켰지만 이번에도 김종규가 응수했다. 에밋이 골밑 득점을 성공시키며 한숨돌리는 듯 했지만 이내 기승호가 3점슛을 꽂아 경기는 동점(76-76)을 이루었다.
이후에도 두 팀은 공방전을 이어갔다. 종료 2분 13초를 남기고 4쿼터 3번째 동점을 이룬 상황. KCC는 송교창이 기승호의 슛을 저지하고선 점프슛을 넣어 82-80으로 앞서갔다. 그러나 또 한 번 김종규에게 슛을 허용해 4번째 동점이 만들어졌다.
LG는 종료 1분 전 이현민에게 3점슛을 허용(82-85)해 위기에 처했으나, 조성민의 속공으로 종료 7.2초를 남기고 다시 동점을 만드는데 성공했다. 하지만 7.2초가 채 다 흘러가기까지는 적지 않은 시간이 필요했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그 사이에도 고민과 함성, 탄식이 반복돼던 것이다. KCC는 송교창이 얻어낸 자유투 2개로 승기를 결정짓는 듯 했다. 송교창은 1구는 놓쳤지만 2구를 성공시키며 86-85로 1점차 리드를 선사했다.
남은 시간은 1.5초. 그러나 LG도 포기하지 않았다. 마지막 타임아웃 이후 LG는 조성민에게 운명을 걸었다.
조성민은 김시래의 패스를 받아 3점슛을 올라가는 과정에서 최승욱으로부터 파울을 얻어냈다. 그는 자유투를 모두 성공시키면서 LG의 원정 5연패 탈출을 도왔다. KCC가 다잡은 승리를 놓치는 순간이었다. LG는 이 승리로 6위 전자랜드와의 승차를 2게임차로 좁히면서 플레이오프 희망을 이어갔다.
#사진_윤민호 기자
[저작권자ⓒ 점프볼.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