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트 28득점’ SK, 울산 원정 9연패 탈출

임종호 / 기사승인 : 2017-03-05 16:5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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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임종호 기자] 서울 SK가 테리코 화이트의 맹활약에 힘입어 울산 원정 9연패에서 벗어났다.


SK는 5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KCC 프로농구 울산 모비스와의 맞대결에서 테리코 화이트(28득점 3리바운드 3어시스트)와 제임스 싱글톤(15득점 12리바운드)의 활약으로 모비스를 64-57로 누르고 19승(28패)째를 챙겼다.


모비스는 에릭 와이즈(15득점 13리바운드)와 이종현(11득점 8리바운드)가 분전했으나 SK에 무릎을 꿇으며 25승 22패를 기록하게 됐다. 이로써 SK는 7위 LG와 1.5경기차로 좁혔고, 모비스는 동부에 1경기 차로 쫓기게 됐다.


경기 초반 두 팀의 공격은 매끄럽지 못했다. 낮은 야투 적중률과 턴오버 3개씩을 범하며 공격의 활로를 뚫지 못했다.


1쿼터 SK는 싱글톤과 최원혁이 돋보였다. 싱글톤은 신장 우위를 이용한 적극적인 골밑 공격으로 8득점 8리바운드를 올렸고, 최원혁도 4득점 4리바운드를 보태며 팀 공격을 이끌었다. 하지만 저조한 야투 성공률로 어려움을 겪었다. 22개를 시도해 6개(27.3%)만 성공하며 득점력 빈곤에 시달렸다.


모비스는 전체적으로 선수들의 슛 컨디션이 떨어졌다. 1쿼터에서 양동근이 2득점 4어시스트, 함지훈 4득점을 보탰지만 30.7%의 야투 성공률(4/13)을 보이며 9득점에 묶였고, 제공권에서 밀리며 SK에 끌려갔다.


2쿼터 SK는 두 외국선수가 팀 공격을 이끌었다. 화이트가 득점 감각을 뽐내며 9득점을 퍼부었고, 싱글톤도 골밑을 든든히 지키며 전반에 더블-더블을 이미 기록했다. 최부경과 이현석이 나란히 2득점씩 올리며 27-18로 리드한 채 전반전을 마쳤다.


반면 모비스의 공격은 2쿼터에도 뻑뻑했다. 2쿼터에 던진 20개의 슛 중 단 3개만 그물을 갈랐고, 전반전에 18득점을 올리는데 그쳤다. 모비스는 올 시즌 전반전 최소 득점이라는 불명예를 안았다.


3쿼터 SK의 두 외국선수의 득점 감각은 식을 줄 몰랐다. 화이트가 8득점, 싱글톤이 5득점을 올리며 13득점을 합작했다. 그러나 국내 선수들의 득점이 침묵과 실책이 발목이 잡히며 모비스에 추격을 허용했다.


반면 모비스는 3쿼터 들어서자 선수들의 득점력이 살아나기 시작했다. 이종현이 7득점, 와이즈가 6득점을 올리며 팀 공격을 주도했다. 선수들의 고른 득점으로 속공이 살아나며 분위기를 바꾸는데 성공했지만 역전까지는 이끌어내지 못했다.


4쿼터 시작과 함께 모비스에 연달아 실점하며 주도권을 내준 SK는 화이트의 외곽포로 45-44로 앞서갔다. 이후 동점과 역전을 주고받으며 시소게임을 펼쳤다. 하지만 쿼터 막판 화이트의 연속 4득점과 송창무, 최부경의 활약에 힘입어 모비스를 따돌리는데 성공했다.


모비스의 4쿼터는 김수찬이 지배했다. 김수찬은 3점슛 2개 포함 7득점을 올리며 SK를 끝까지 추격했지만 경기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SK는 3일 휴식 후 홈에서 전자랜드와 만나며 모비스는 8일 창원으로 이동해 LG와 시즌 마지막 맞대결을 가진다.


#사진 - 윤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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