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고양/강현지 기자] “오히려 부상 전보다 몸이 더 좋은 것 같아요.” 모비스 이대성(27, 193cm)의 복귀가 임박했다.
울산 모비스 이대성이 고양체육관 보조경기장에 열린 서울 삼성과의 D리그 2차 대회에 나서 몸 상태 점검을 마쳤다. 이대성의 활약에 힘입어 모비스는 84-79로 승리했다. 2차 D리그 A조 1위로 플레이오프에 오른 모비스는 13일 B조 2위(7일 고양 오리온과 인천 전자랜드 패자)와 맞대결을 가진다.

무릎 통증으로 복귀를 미룬 6일 이대성이 D리그를 통해 몸 상태를 점검했다. 이날 경기장에 가장 먼저 들어선 이대성은 30분가량 홀로 드리블로 훈련을 통해 몸을 예열한 후 선수단과 다 같이 몸을 풀었다.
경기 전 만난 모비스 성준모 코치는 “일단 출전 시간 조율은 본인에게 맡겨볼 생각이다. 어제(5일) 2군에 합류해 손발을 맞춰왔는데 이전보다 몸 상태는 좋은 것 같다”라고 이대성의 몸 상태를 언급했다. 이어 성 코치는 “이전보다 여유와 의지가 더 생긴 것 같다. 어젯밤에 식당에 불이 켜져 있길래 잠깐 봤더니 달걀을 삶고 있더라. 그만큼 몸 관리도 열심히 하는 친구다”라고 덧붙였다.
이대성은 선발로 나서 33분 31초에 출전, 32득점 4리바운드 4어시스트 2스틸을 기록했다. 경기를 마친 이대성은 “득점은 의미가 없다. 오늘 감독님께 혼날 수도 있다”라고 말했다. 팀 득점이 고르지 않았기 때문. 이대성은 팀 득점 1/3 이상을 책임졌다.
이 부분에 이대성은 ”오늘이 아니면 이렇게 하기 힘든 것도 있다. 이제 선수들과 함께 감독님이 원하시는 플레이인 수비나 속공 가담에 힘쓰겠다“라고 말했다.
본인의 몸 상태에 대해서는 “2군에서 체계적으로 몸 관리를 하고, 코치님과 트레이너 선생님이 훈련을 잘 시켜주셔서 오히려 몸은 훨씬 좋다. 무릎 통증도 없다. 오히려 이전보다 준비가 더 잘된 것 같다”고 말했다.
이대성은 지난달 25일 전주 KCC전에서 군 전역 이후 복귀전을 가질 예정이었으나 급작스레 무릎 통증이 찾아와 이를 미뤘다. 오른쪽 무릎에 염증이 생긴 것이다. 휴식만이 답인 이 부상에 이대성은 2주가량 숙소에서 쉬며 복귀 시기를 조율했다.
삼성과의 D리그 경기에서 이대성은 슛 성공률이 42%에 그쳤지만 32득점을 몰아 넣었다. 수비를 몰아주며 동료에게 패스를 빼주기도 했고, 틈이 생기면 돌파로 득점을 올렸다. 하지만 이대성은 “슛 성공률이 너무 안 좋았다”라며 크게 고득점에 의미를 두지 않았다.
이대성은 “어제 근력 운동을 너무 많이 해서 팔이 경직된 것 같다. 슛을 던지는데 (골대뒤로)넘어가곤 했지만, 득점이 중요한 것이 아니다. 얼른 팀에 녹아들어야 하고, 실수를 하더라도 적극적으로 하려고 했다”라고 덧붙였다.
D리그로 몸 상태 점검을 마친 이대성은 오는 8일 창원 LG와의 원정 경기에서 복귀할 가능성이 높다. 경기 출전 시간에서 보여지 듯 경기 출전에는 무리가 없다. 관건은 경기 감각. 복귀전을 앞둔 이대성은 “팀이 갖춰진 상태에서 들어가는 것이다. 팀에 얼른 녹아들어 공수에서 시너지 효과가 발휘되도록 하겠다”고 복귀전 각오를 전했다.
# 사진_강현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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