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리그] 모비스 김주성 “어디서든 열심히 하는 모습 보여드리고파”

강현지 / 기사승인 : 2017-03-06 17:5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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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고양/강현지 기자] “1군이든 2군이든 최선을 다해서 열심히 하는 모습 보여 드리겠습니다.” 1군과 2군, 뛰든 무대가 어디든 중요하지 않다. 팀에 보탬이 되고, 농구선수 김주성을 보여드리는게 먼저였다. 모비스의 김주성(26, 173cm)의 마음가짐이다.

울산 모비스는 6일 고양체육관 보조경기장에서 열린 2016-2017 KBL D리그 2차 대회 서울 삼성과의 경기에서 박빙의 승부 끝에 84-79로 이겼다. 이대성이 32득점을 올리며 승리의 주역이었다면 김주성은 19점을 보태며 이대성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5점차 내외로 삼성이 모비스를 바짝 뒤쫓던 4쿼터, 김주성은 3점슛 3방을 꽂으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김주성의 기록은 19득점 2스틸.

김주성은 전날(5일) 울산에서 있었던 서울 SK전 엔트리에도 이름을 올렸기에 경기를 마치고 바로 올라와야 했다. 그리고 D리그 경기를 마치고 다시 1군에 합류, 창원으로 내려가 8일 창원 LG전을 준비한다. 체력 부담이 있을 법하지만 김주성은 “기회가 오려면 뭐든 보여드리려고 준비하고 있다”라고 짧게 말했다.

2013년 KBL 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 3라운드 10순위(전체 22순위)로 모비스에 온 김주성은 그간 화려한 주연보다 백업 역할을 도맡아왔다. 지난 시즌 모비스가 D리그 2차 대회에서 우승할 때에도 KCC를 상대로 20득점을 쓸어 담으며 우승에 힘을 보탰다.

하지만 1군 출전 기회는 쉽게 오지 않았다. 이번 시즌 김주성은 정규리그 18경기에 출전, 평균 8분 2초를 뛰며 2.17득점으로 미비한 기록을 남겼다. 적은 기회였지만, 틈틈이 대학팀과 연습경기를 가지며 실전 감각을 이어갔다.

모비스는 지난해에 이어 2차 D리그 플레이오프 진출에 성공했다. 지난 1차 대회에서는 2승 6패에 그쳤지만 2차 대회에서는 KCC, 동부, 삼성을 무찌르고 A조 1위를 차지하며 4강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1차 대회에서는 신인 선수들이 많아 호흡을 맞춰갔다”는 김주성은 “2차 대회는 우승할 것”이라고 우승 의지를 드러냈다. “성준모 코치님이 운동할 때는 엄하게, 휴식을 취할 땐 장난도 쳐주시며 조절을 잘해주신다. 열심히 하는 모습을 보여드려 1군 선수들도 잘하고 있는데 활력소 역할을 해주고 싶다”고 덧붙이면서 말이다.

한편 김주성은 이번 시즌이 끝나고 FA(자유계약선수)신분이 된다. 지난 시즌 출전경기 미달(27경기)로 한 시즌 계약이 자동 연장되었다. 김주성은 “FA에 신경 쓸 겨를이 없다. 남은 시간 좀 더 열심해해서 보여드리고 싶다. 그런 모습을 좋게 봐 주신다면 더 뛸 수 있지 않을까 한다”라고 말했다.

과연 2016-2017시즌을 마친 김주성은 모비스의 손을 한 번 더 잡을 수 있을까? 일단 김주성은 그보다 현재 주어진 '기회'에 집중하고 있었다.

# 사진_강현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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