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현민·이원대 “시간 필요, 팀에 도움 되겠다”

노경용 / 기사승인 : 2017-03-06 23:22:00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점프볼=노경용 객원기자] 2015년 4월 27일. 발전해서 돌아오겠다는 말을 남기고 상무에 입대했던 두 남자 최현민과 이원대.


최현민은 스몰포워드부터 센터까지 다양한 포지션에서 팀이 필요로 하는 상황에 힘을 보탰고, 입대하기 전 시즌 평균 6.1점(3점슛 성공률 31%), 리바운드 2.6개를 기록했다. 이원대도 공격에 장점을 보이면서 4득점(3점슛 성공률 37.9%), 1.5어시스트로 팀에서 중요한 역할을 했다.


두 선수는 전역과 함께 1위 싸움을 하고 있는 안양 KGC인삼공사에 힘을 불어 넣어줄 것이라 기대를 했지만, 아직 두 선수의 활약은 그리 두드러지지 않고 있다. 최현민은 3경기 평균 3분 4초를 출전하며 0.33리바운드, 이원대는 5경기 평균 8분 38초 출전에 1득점 0.6어시스트로 아직은 코트보다 벤치에 앉아있는 시간이 많다.


입대 전 기록에 비해 현재 기록이 낮은 이유를 분석해보면 그들이 군대에 가있는 동안 KGC는 선수단에 큰 변화가 있었고, 코칭스태프도 바뀌었다.


또 최현민은 입대하자마자 무릎부상을 당해 수술과 재활로 경기에 나서지 못했고, 이원대도 잦은 부상으로 많은 경기를 소화하지 못해 경기 감각이 떨어져 있는 것도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KGC 관계자는 “두 선수 모두 데뷔 때부터 이상범 감독, 이동남 감독대행에게 운동을 해 와서 김승기 감독 체제에 적응하는데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본다. 상무에 있는 동안 부상과 재활로 운동을 하지 못했던 것도 문제다. 성실하고 재능이 있는 선수들이니 남은 시즌과 플레이오프에서 팀에 도움이 될 것으로 믿는다”고 평했다.


최현민, 이원대를 만나 전역 소감, 앞으로의 각오에 대한 인터뷰를 가졌다.


Q. 상무에서 이루고 싶었던 목표는?
최현민
_ 슛이랑 외곽플레이를 많이 연습해서 나오고 싶었는데 무릎 재활만 하다가 제대했다. 내 상황을 모르시는 분들이 상무에서 어떤 걸 배워왔냐고 물어보시는데, 입대한지 한 달 만에 수술을 해서 전혀 운동을 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


이원대_ 나도 계속 무릎, 허리, 손목 등 잔부상이 많아서 훈련은 많이 하지 못했고, 대신 재활과 웨이트 운동으로 시간을 헛되이 보내지 않도록 노력했다.


Q. 선수가 게임을 뛰지 못했다는 건 치명적이지 않을까?
최현민
_ 부상 때문에 운동을 하지 못하면 단순히 게임감각의 문제만 아니라 운동능력을 회복하는데도 많은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선수로서 가장 치명적인 것 같다.


이원대_ 농구를 많이 잊어버린 것 같다. 그래서 드리블과 슈팅을 많이 연습하려고 했고, 내 나름대로 슛 폼을 바꾸려고 연습했지만 아직은 더 훈련이 필요한 것 같다.




Q. 출전시간에 대한 생각과 개인적인 소망이 있다면?
최현민
_ 2년 동안 감독님도 바뀌면서 팀 컬러가 바뀐 것 같아서 아직은 적응하는데 시간이 필요한 것 같다. 내가 코트에 들어가서 도움이 돼야 하는데 아직은 마이너스적인 상황을 더 만드는 것 같다. 연세대와 연습경기도 벤치 선수들의 실력을 끌어올리기 위한 감독님의 배려라고 알고 있다. 팀이 필요로 하는 선수가 되어야한다는 마음만 있을 뿐 출전시간은 신경 쓰지 않으려고 한다. 나에게 필요한 건 노력과 시간인 것 같다. 플레이오프에서 도움이 되는 것이 현재 목표다.


이원대_ 출전하고 싶은 마음은 굴뚝같다. 하지만 아직 팀에 녹아들기 위해서 더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는 생각이다. 열심히 운동하다보면 출전시간은 늘어날 거라고 믿는다. 지금은 감독님과 코치님이 코칭을 이해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것 같다. 내가 잘할 수 있는 것을 주장하기보단 팀이 필요로 하는 선수가 되고 싶다.


10분 남짓한 짧은 인터뷰에서 두 선수는 KGC의 플레이오프 진출은 확정적인 것 같다면서 플레이오프에서 팀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다른 선수들보다 더 열심히 준비하겠다는 다짐과 함께 팬들의 많은 응원을 바란다며 인사를 전했다.


앞으로 KGC에 남겨진 정규리그 경기와 플레이오프에서 최현민, 이원대 두 남자의 활약을 기대해본다.


# 사진 - 노경용 객원기자


[저작권자ⓒ 점프볼.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노경용 노경용

기자의 인기기사

JUMPBALL TV

오늘의 이슈

점프볼 연재

더보기

주요기사

더보기

JUMPBALL 매거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