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양재/맹봉주 기자] “두 팀 중 하나를 고르는 건 너무 힘들다.”
정규리그 1위로 챔피언결정전에 직행한 우리은행의 박혜진이 챔피언결정전을 앞둔 솔직한 심정을 밝혔다.
아산 우리은행, 용인 삼성생명, 청주 KB스타즈의 감독들과 대표선수들은 7일 더케이호텔 컨벤션센터에서 삼성생명 2016-2017 여자프로농구 플레이오프 미디어데이를 가졌다.
16일 챔피언결정전까지 약 열흘의 시간이 있는 우리은행은 오는 10일 플레이오프를 치르는 삼성생명, KB와 비교해 상대적으로 여유 있는 모습이었다. 이날 정규리그 MVP(최우수선수)를 받은 박혜진은 “챔프전에서 우승하고 싶다. 챔프전 MVP는 (임)영희 언니가 받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강아정의 KB와 박하나의 삼성생명 중 누가 올라갔으면 좋겠는가?”라는 강아정의 기습 질문엔 “둘 다 싫다(웃음). 두 팀 중 한 팀을 고른다는 것은 정말 힘들다”며 “두 팀 다 3차전까지 다하고 연장전까지 가면서 힘을 모두 빼고 왔으면 좋겠다”고 재치 있는 답변을 내놨다.
우승공약을 묻는 물음엔 “우리 선수들이 우승하고 싶은 이유 중 하나는 바로 감독님을 밟을 기회가 있기 때문”이라며 “어느덧 우리 팀의 전통이 된 것 같다. 만약 감독님 성에 안 찬다면 선수들이 인간탑을 쌓아 깔아 뭉개거나하는 등의 더 많은 괴롭힘을 연구해보겠다”며 웃어보였다.
사진_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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