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6-2017 The K 3X3 서울리그의 대미를 장식할 TOUR5가 오는 3월11일(토) 개최된다.
지난 11월 개막해 매달 3X3 선수들의 경연의 장이 됐던 2016-2017 The K 3X3 서울리그는 오는 11일 일본행 티켓을 두고 마지막 격돌을 펼치게 됐다. 지난 4개월여의 대장정에 마침표를 찍게 될 이번 대회에는 일본 대회 출전권이 걸려있어 마지막까지 정상을 지키려는 팀들의 경쟁이 그 어느 때 보다 뜨거울 것이라고 예측된다.
TOUR1부터 TOUR3까지 세 차례 우승을 차지하며 누적 포인트에서 줄곧 1위를 유지하던 ‘WILL’이 지난달 열린 TOUR4에는 팀 사정상 불참하며 최종 우승을 확정 짓지 못했다. WILL이 빠진 TOUR4에서는 줄곧 WILL을 추격하던 부산의 ‘대쉬’가 준우승을 차지하며 WILL을 추격하는데 성공했다. TOUR4 준우승을 차지한 대쉬가 9,300점을 획득한 반면 WILL 은 대회 불참으로 점수가 1점 도 오르지 않아 그 순위가 뒤바뀐 것. 현재 대쉬의 누적포인트는 32,200점으로 28,900점의 WILLdp 3,300점 앞서고 있어 일본행에 가장 근접한 팀이 됐다.
1. 대쉬의 역전 우승?
현재로선 가능성이 가장 높은 시나리오이다. 하지만 FIBA의 포인트 집계가 대회의 규모, 팀의 활약에 따라 달라지기 때문에 최종 결과는 대회가 끝나봐야 알 수 있다. 하지만 매 번 부산에서 서울을 오가는 장거리 이동에도 불구하고 꾸준하게 대회에 참가한 대쉬가 최종 우승을 차지할 가능성은 무척 높다.
WILL과 대쉬의 점수 차이는 3,300점이다. 대쉬가 예선을 잘 통과해 결승전에 오르기만 하면 WILL이 우승을 차지하더라도 최종 우승을 차지할 수 있다. 관건은 FIBA의 점수 배분이다.
지난 TOUR 4의 우승 팀과 준우승 팀의 점수 배분 차이는 2,400점이었다. TOUR2나 3의 경우 우승 팀과 준우승 팀의 점수 차이는 600점에서 1,800점이었다. 앞선 경우들을 비쳐볼 때 대쉬가 결승에만 오르기만 하면 최종 우승의 주인공이 될 가능성이 무척 높아진다. 우승 팀과 준우승 팀의 포인트 격차를 생각해 볼 때 3,300점의 차이는 따라 잡기 버거워 보이는 것이 사실이다.
변수는 있다. 대쉬가 토너먼트에 오르지 못할 경우 WILL의 재역전이 가능하다. 매 대회 결승까지 올랐던 탄탄한 전력의 WILL이 이번에도 성적을 오른다는 가정 하에 대쉬는 최소 예선 통과, 최대 결승 진출에 성공해야 일본행의 주인공이 될 수 있을 것이다.
2. 재역전을 노리는 WILL
국내 3X3에서 WILL은 최정상급의 팀이다. 프로 선수 출신들로 구성된 선수들의 면면 역시 화려하다. 국가대표 출신의 이승준이 버티고 있고, 최고봉, 남궁준수 등 탄탄한 슈터들이 뒤를 받치고 있는 WILL은 매 대회 우승을 차지하며 다른 팀들의 도전을 거부해왔다.
무난한 최종 우승이 예측됐던 WILL은 지난 TOUR4에거 결장하며 변수를 만들었다. 매 대회 자신들을 위협했던 대쉬에게 1위 자리를 내주고 만 것. 일본 리그에서 활약하고 있는 WILL에게는 이번 리그 우승으로 다시 한 번 일본 시장에서 자신들의 가치를 입증하고 싶었을 것이다. 하지만 예상치 못한 난관에 빠진 WILL은 대쉬를 끌어내릴 묘수를 찾아야 하는 상황에 빠지고 말았다.
가능성은 긍정적이지 않다. 대쉬가 예선 탈락하는 상황이 생기던지, 그런 상황이 생기도록 상황을 만드는 분위기 형성이 필요하게 됐다. 풀 리그를 벌이는 예선에서부터 상대를 압박, 결국은 다른 팀에게도 패해 예선에서 탈락하게 하는 방법이 하나 있다. 그리고 대쉬가 4강에 오르더라도 자신들과 준결승전에서 맞붙을 수 있도록 초반부터 강력한 라인업과 경기 결과를 얻어 내는 방법이 필요하다.
그러나 어디까지나 가설이다. 대쉬의 전력이 만만치 않기 때문에 WILL의 시나리오는 시나리오로 끝날 가능성이 높다. 다만, FIBA가 대회 결과에 따른 점수 배분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달라 질 수 있다.
FIBA의 대회별 점수 배분은 대회 주최자(ORGANIZER)가 FIBA에 대회 개최 신청을 하면 FIBA가 대회를 인증(ENDORED)하게 되는 시점에서 자동적으로 점수 체계가 등록된다. 이는 참가 팀 규모나 선수의 연령 대 등 다양한 분야를 감안하여 점수 배분이 일어나므로 점수의 배분에 관하여는 주최자가 관여할 수 가 없다. 따라서 WILL은 최고의 경기력을 선보이고 압도적인 우승을 차지한 뒤 FIBA의 점수 배분을 기다려야 하는 방법이 남아있다.
3. WILL과 대쉬를 괴롭힐 마지막 변수들
최근 프로농구 츨신 선수들의 3X3 데뷔가 늘어나고 있다. 은퇴한 프로농구 선수 출신들 중 마음에 맞는 선수들이 팀을 이뤄 3X3대회에서 준수한 성적을 올리는 팀들이 늘고 있다. TOUR4의 우승 팀인 WKBL, 코리아투어에서 꾸준한 성적을 냈던 마이리매치, 아재들, 다이나믹이 그렇다.
늘 우승권으로 분류됐던 이 팀들이 이번 TOUR5에 참가한다면 마지막 경우의 수는 더욱 다양해 질 수 있다. 특히, 방덕원이 포스트를 지키는 다이나믹이 유력해 질 수 도 있고 판도를 흔들어 놓을 가능성이 높다. TOUR4까지 다이나믹의 포인트는 22,500점이다. 대쉬에게 9,700점을 뒤지고 있다. 지난 대회에서 우승 팀인 WKBL은 우승 포인트로 11,700점을 받았다. 강력한 우승 후보인 WILL과 대쉬에게 악착같은 플레이로 최악의 상황을 만들어 준다면 다이나믹이 최종 우승을 할 수 있는 가능성도 남아있다. 물론, 그 가능성이 희박하지만 절대 불가능한 상황은 아니다.
4. 2017년 FIBA 3X3 현황
2017년 FIBA의 국제경기 일정에 따르면 FIBA 3X3 한국 국가대표 팀이 6월17일부터 프랑스 낭트에서 열리는 FIBA 3X3 WORLD CUP에 출전한다고 한다. 또한, FIBA 3X3 U18 WORLD CUP도 6월28일부터 중국 청두에서 열리며 U18 국가대표 팀이 참가하게 된다고 한다. 그리고 올 하반기 IOC에서 올림픽 추가 종목 지정을 한다는 뉴스가 있으며 FIBA 3X3가 유력하게 논의되고 있다는 소식도 있다.
한국의 3X3는 아직 걸음마 단계이지만 지난 몇 년간 대한민국농구협회가 꾸준하게 씨를 뿌린 덕분에 최근 들어 많은 3대3 대회에서 FIBA 3X3 규칙을 적용하는 등 그 저변이 넓어지고 있다. 특히, 금년에는 여러 이벤트와 다양한 국제대회가 개최되며 국내 3X3 시장도 한층 뜨거워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발 맞춰 The K농구조직위원회는 한국직장스포츠연맹 농구협회와 공동으로 5월 말 강원도 횡성에서 직장인부와 OPEN(동호인), +40(시니어부) 등의 카테고리로 FIBA 3X3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The K농구리그는 2017년에도 매달 3X3 대회를 개최해 농구 동호인들에게 3X3 무대를 제공하고 국제대회 경험을 가질 수 있도록 2017년에도 꾸준하게 투어 대회를 추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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