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과암] 치열했던 승부, 높이에서 희비 엇갈렸다

서호민 기자 / 기사승인 : 2017-03-09 06:2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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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서호민 기자] 높이의 힘을 앞세운 LG가 모비스를 꺾고 3연승 신바람을 달렸다.

8일 창원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창원 LG와 울산 모비스와의 6라운드 맞대결에서 LG가 87-82로 승리하며 웃었다.
경기 초반부터 두 팀의 득점이 폭발하며 치열한 승부가 예상됐다. 이날 LG는 3점슛 성공이 3개에 그쳤지만, 61%(34/55)의 2점슛 성공률을 기록, 확률 높은 공격을 전개했다. 모비스 또한 네이트 밀러를 필두로 4명의 선수가 두자릿 수 득점을 기록하며 고른 득점 분포를 보였다.
하지만 결국 승부는 골밑에서 갈렸다. 모비스는 스몰라인업을 내세우며 속도전을 펼쳤지만, 제임스 메이스와 김종규 '트윈타워'를 앞세운 LG의 높이 공략이 더 강했다. 특히 메이스는 38득점을 폭발시켰고, 승부처였던 4쿼터에도 9점 6리바운드를 집중시키며 공수에서 결정적인 노릇을 했다.

경기 종료 후 인터뷰실을 찾은 패장 유재학 감독은 “졌지만 재밌는 경기를 했다”며 만족스러워 하면서도 “골밑에서 메이스에게 밀렸던 것이 마지막 승패에 영향을 줬다”며 높이의 열세를 극복하지 못한 부분을 아쉬워했다.

향후 플레이오프를 치르게 될 모비스에 높이 약점이 계속해서 문제점으로 떠오를 터. 이에 “골밑이 문제다. 그런걸 떠나서 선수들이 자꾸 심판하고 이야기하다보니 경기에 집중을 못한다”고 말했다.

한편 상무 제대 후 복귀전을 치른 이대성의 플레이를 칭찬했다. 이대성은 11득점 8리바운드 6어시스트를 기록하며 공수에서 전방위로 활약했다. 또한 자신의 스피드를 이용해 빠른 속공 전개를 이끌어냈다.

“전체적으로 자기 몫을 충분히 했다. 하지만 후반으로 접어들면서 체력적으로 힘들어 하는 것이 느껴졌다. 어쩌면 처음이라 당연한 것이다. 앞으로 더 좋아질 것이다”라고 마무리했다.

곧이어 들어온 승장 김진 감독은 메이스를 칭찬하고 나섰다. 김 감독은 “높이 장점을 더 못 살린 것이 아쉽긴 하지만 전체적으로 메이스가 포스트에서 역할을 잘해줬다. 초반 (네이트) 밀러를 역으로 메이스에게 맡긴 것이 오히려 좋게 작용했다”며 “메이스가 (김)종규와 (조)성민이가 합류한 이후로 플레이에 안정감을 되찾았다. 확실히 외곽에서 해결해 줄 수 있는 선수가 있는 게 본인에게도 도움이 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또 “(최)승욱이가 한동안 부상으로 이탈했었는데 합류해서 좋은 모습을 보였다. 수비 뿐만 아니라 외적인 부분에서도 팀에 시너지와 긍정적인 에너지를 줄 수 있는 선수라고 생각한다”며 전체적인 평을 내렸다.
마지막으로 다소 무리한 플레이를 보인 마리오 리틀에 대해선 “상황에 따라서 플레이를 해야하는데 그 부분이 아쉽다. 보완이 필요한 부분이고, 가드진들도 경기 운영을 잘해줘야 된다”고 덧붙였다.

#사진_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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