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정적 순간] 제임스 켈리 "유도훈 감독님 보셨나요?"

손대범 기자 / 기사승인 : 2017-03-09 21: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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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잠실학생/손대범 기자] 마지막 1분 39초. 제임스 켈리는 자신이 왜 KBL로 돌아와야 했는지 몸으로 보였다. 79일만에 프로농구 코트에 선 제임스 켈리가 '해결사' 역할을 해내며 인천 전자랜드를 구했다.

전자랜드는 9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KCC 프로농구 원정경기에서 78-76으로 승리, 2연승을 달렸다. 이 승리로 전자랜드는 24승 24패, 5위 원주 동부와 동률을 이루었다. SK는 3연승에 실패했다.

켈리는 부상 이후 대체선수 아이반 아스카에 밀려 집으로 돌아갔지만, 승부처 해결사 부재로 고전하던 전자랜드로부터 다시 부름을 받았다. 9일 SK전은 2016년 12월 20일 이후 첫 경기였다.

켈리는 자신이 왜 필요한지를 입증했다. 마지막 1분 39초동안 혼자 5점을 책임지며 역전승을 이끌었다.

커스버트 빅터가 5반칙으로 나가면서 교체투입된 켈리는 투입 직후 2점을 올려 2점차(70-72)로 점수차를 좁혔다. 이어 정효근의 득점으로 동점을 이룬 전자랜드는 종료 31초전 켈리의 극적인 3점 플레이로 77-74로 뒤집기에 성공했다.

최종 기록은 20점 7리바운드 1어시스트.

시즌 평균(23.0점)에는 다소 모자란 득점 기록이었지만, 그동안 경기를 쉬면서 경기 체력이 완전치 않았다는 점을 감안해야 할 것이다. 무엇보다 승부처에서 1대1을 믿고 맡길 선수가 돌아왔다는 점이 고무적이다.

켈리는 이날 1쿼터에 교체투입되어 전반에만 9득점을 기록했다. 그러나 체력이 완전치 않은 듯, 후반 한때 무리한 공격도 보이기도 했다. 전반에 파울 3개를 범하면서 수비에서도 위축된 모습도 보였다. 켈리는 3쿼터 중반에 일찌감치 4번째 파울을 범하면서 벤치로 들어가야 했다.

그러나 승부처에서 그 아쉬움을 해소할 수 있었다. 켈리는 4쿼터에만 11득점 4리바운드를 기록하면서 전자랜드 복귀전을 승리로 이끌 수 있었다.

한편 이 승리로 플레이오프 경쟁에서 한 걸음 더 앞서게 된 전자랜드는 11일 고양에서 오리온을 상대로 3연승에 도전한다. SK는 같은 날 홈에서 LG를 상대한다.


# 사진=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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