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고양/김성진 기자] KT가 오리온의 발목을 잡았다.
부산 KT는 9일 고양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KCC프로농구 고양 오리온과의 경기에서 82-79로 승리하며 우승 다툼을 하고 있는 오리온의 발목을 잡았다.
KT는 이재도(21득점 11어시스트)와 리온 윌리엄스(16득점 14리바운드)가 더블더블을 기록하며 팀 승리에 앞장섰다. 또 김현민(13득점 8리바운드)도 윌리엄스와 골밑에서 좋은 호흡을 선보였다.
반면 오리온은 애런 헤인즈가 26득점 12리바운드 9어시스트로 트리플더블급 활약을 펼쳤지만, 승부처에서 실책을 범하면서 승리를 반납했다.
1쿼터 양 팀은 팽팽했다. KT는 이재도, 김종범, 김영환이 1쿼터에만 3점 5방을 꽂아 넣으면서 기세를 올렸다. 또 김현민과 윌리엄스는 골밑에서의 호흡도 좋았다.
반면 오리온은 헤인즈가 골밑에서 자신의 주특기인 한 템포 빠른 슛을 림에 올려놓으면서 득점에 성공했다. 장재석은 1쿼터에만 8득점을 올리면서 KT의 골밑을 압도했다. 1쿼터는 KT가 21-18로 근소하게 앞섰다.
2쿼터 들어오면서 KT가 흐름을 확실히 가져왔다. 김현민이 골밑에서 연속으로 안정적인 득점을 올렸고, 속공상황에서 덩크도 성공시키면서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김종범과 이재도도 3점 하나씩을 성공시키면서 순식간에 40-29로 점수 차를 벌렸다.
반면 오리온은 수비가 불안정했다. 골밑에서 쉽게 득점을 허용하면서 분위기를 내줬다. 공격에서도 헤인즈가 중거리슛과 골밑득점을 성공시키며 혼자 분전했다. 공수에서 풀리지 않았던 오리온은 전반전을 13점 차(31-44)로 뒤진 채 마무리했다.
3쿼터에도 KT가 리드를 유지했다. 잭슨이 골밑에서 점수를 쌓았고, 윌리엄스와 김영환이 속공 찬스를 살리면서 51-33으로 점수를 더 벌렸다. 무엇보다 신인 정희원의 활약이 대단했다. 정확한 3점슛을 꽂아 넣는가 하면 적극적인 공격리바운드에 이은 골밑득점까지 성공시키면서 팀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오리온은 3쿼터 공격리바운드 4개를 뺏기면서 집중력이 흐트러졌다. 하지만 이승현과 허일영이 정확한 중거리슛을 성공시키면서 추격하기 시작했다. 정재홍도 깔끔한 3점을 성공시켰고, 최진수까지 득점에 가세했다. 3쿼터는 KT가 59-49로 앞선 채 마무리 지었다.
4쿼터 오리온의 치열한 추격전이 벌어졌다. KT는 이재도와 윌리엄스가 점프슛으로 6득점을 올리면서 리드를 유지했다. 하지만 오리온이 무섭게 추격하기 시작했다. 오리온은 정재홍의 3점슛과 헤인즈가 연속으로 바스켓카운트를 얻어내면서 계속해서 KT의 뒤를 바짝 쫓았다. 결국 분위기를 탄 오리온은 이승현, 허일영, 정재홍의 3점슛까지 터지면서 1점 차(71-72)까지 추격했다.
하지만 곧바로 이재도가 정확한 3점슛을 꽂아 넣으면서 추격에 찬물을 끼얹었다. 오리온은 30초를 남기고 중요한 공격에서 실책을 범하면서 승리를 내준 듯 했다. 하지만 오리온은 포기하지 않았다. 강한 압박수비로 윌리엄스에게 U파울을 얻어내면서 공격권을 가져왔다. 결국 헤인즈가 버저비터를 성공시키면서 승부를 연장을 끌고 갔다.
연장에 돌입한 양 팀은 막판까지 치열한 승부를 펼쳤다. 오리온은 이승현이 골밑에서 득점을 올렸고, 문태종도 포스트업 득점으로 점수를 쌓았다. KT는 이재도의 득점과 김영환의 자유투 성공으로 80-79로 앞서나갔다. 오리온은 18초를 남기고 중요한 공격에서 헤인즈가 실책을 범하면서 그대로 승리를 내줬다.
#사진 - 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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