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안양/변정인 기자] ‘정규리그 우승’에 한 걸음 더 가까워졌다. KGC인삼공사가 삼성을 2경기 차로 따돌리며 단독 1위 자리를 굳건히 했다.
안양 KGC인삼공사는 10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KCC 프로농구 서울 삼성과의 경기에서 82-73으로 승리했다. KGC인삼공사는 33승 15패를 기록하며 단독 1위 자리를 지켰다. 삼성은 31승 17패를 기록하며 1위 KGC인삼공사와의 격차가 2경기로 벌어졌다.
KGC인삼공사 키퍼 사익스(23득점 8어시스트)와 데이비드 사이먼(22득점 6리바운드)이 공격을 주도하며 승리를 이끌었다. 또한 이정현(12득점 4어시스트)이 두자리 득점을 올리며 지원사격했다.
삼성은 리카르도 라틀리프(27득점 12리바운드)가 29경기 연속 더블더블을 달성하며 분전했지만 빛을 보지 못했다. 경기 내내 나왔던 실책(18개)이 아쉬운 대목이었다.
경기 초반 양 팀의 기 싸움이 이어졌다. 삼성이 먼저 격차를 벌려갔다. 문태영이 내 외곽에서 맹활약하며 득점을 쌓아갔고 라틀리프가 골밑을 책임졌다. 라틀리프와 문태영이 1쿼터 각각 8득점을 올리며 삼성이 9점 차(16-7)로 앞서갔다.
그러나 KGC인삼공사도 쉽게 흐름을 내주지 않았다. 이정현과 사이먼이 3점슛을 성공시키며 조금씩 격차를 줄여갔다. 또한 교체 출전한 김철욱이 두 차례 중거리 슛을 성공시키며 힘을 보탰다. KGC인삼공사는 1쿼터 후반 활발한 공격이 이뤄진 덕분에 18-18, 동점으로 1쿼터를 마쳤다.
2쿼터 KGC인삼공사가 1쿼터 후반의 기세를 이어갔다. 사이먼이 공격의 중심에 섰다. 연이어 중거리 슛을 성공시켰고, 추가로 3점슛까지 꽂으며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또한 사익스와 오세근이 득점을 지원하며 KGC인삼공사가 리드를 유지했다. 삼성은 라틀리프가 골밑에서 득점을 쌓아갔지만 2쿼터에만 7개의 실책을 범하며 흐름을 바꾸지 못했다.
KGC인삼공사가 5점 차(34-29)로 앞서며 시작한 3쿼터. KGC인삼공사는 사익스가 적극적인 움직임으로 득점인정반칙을 얻어냈고 호쾌한 덩크슛을 꽂으며 코트를 뜨겁게 달궜다. 또한 사이먼의 골밑 득점과 이정현의 3점슛이 이어지며 KGC인삼공사가 확실하게 주도권을 잡아갔다.
삼성은 라틀리프와 마이클 크레익이 15득점을 합작했지만, 또 다시 실책에 발목 잡혔다. 전반전까지 10개의 실책을 범한 삼성은 3쿼터에도 4개의 실책을 기록, 50-63으로 13점 차로 뒤처진 채 3쿼터를 마쳤다.
마지막 쿼터, KGC인삼공사는 양희종과 이정현의 득점에 이어 사익스가 덩크슛을 꽂으며 19점(69-50) 차로 앞서갔다. 그러자 삼성도 곧바로 반격했다. 경기 내내 침묵했던 임동섭이 3점슛 2개를 꽂았고, 문태영의 연속 득점이 이어지며 7점 차(62-69)로 추격했다. 그러나 KGC인삼공사에는 사익스가 있었다. 사익스는 추격에 찬물을 끼얹는 3점슛을 성공시켰고 또 다시 덩크슛을 꽂으며 리드를 지켜갔다.
어느 팀의 승리도 확신할 수 없는 상황, 문태영이 3점슛을 성공시키며 삼성이 4점 차로 추격했다. 그러나 KGC인삼공사의 막판 집중력이 빛났다. 박재한의 어시스트로 이정현이 골밑 득점을 올렸고 사이먼이 중거리 슛을 꽂았다. 이어 이정현이 파울로 얻어낸 자유투를 모두 성공시키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한편 3연승을 질주한 KGC인삼공사는 오는 12일 울산 모비스와의 홈경기에서 4연승을 노린다. 삼성은 같은 날 잠실실내체육관에서 고양 오리온과 맞붙는다.
사진_윤희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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