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임종호 기자] 서울 SK가 KCC를 누르고 플레이오프에 대한 희망의 끈을 놓지 않았다. 서울 SK는 12일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KCC 프로농구 전주 KCC와의 경기에서 91-85로 승리하며 21승(29패)째를 챙겼다.
SK는 테리코 화이트(26득점, 3점슛 5개)와 김선형(18득점 8어시스트)을 앞세워 LG를 1.5경기차로 추격했다. 이현석도 13득점을 올리며 문경은 감독을 기쁘게 만들었다. 특히 화이트는 놀라운 슛 감을 보여줬다. 2점슛 성공률 71%(5/7), 3점슛 성공률 63%(5/8)을 자랑하며 에이스다운 위용을 떨쳤다. 반면 KCC는 안드레 에밋(33득점 7리바운드)과 송창용(17득점, 3점슛 2개)이 분전했지만 34패(16승)째를 당하며 4연패 늪에 빠졌다.
1쿼터부터 공방전이 펼쳐졌다. SK는 선수들이 고른 득점 분포를 보이며 착실히 득점을 올렸다. 김선형이 6점, 최준용과 김민수도 나란히 5점씩을 보탰다. 쿼터 중반 교체 투입된 화이트도 5득점을 보태며 팀 공격을 이끌었다. 쿼터 종료 직전에는 3점슛을 터트리며 24-21 팀에 리드를 안겼다.
KCC는 초반 잦은 실책으로 주도권을 내주며 경기를 어렵게 끌고 갔다. KCC는 송창용의 외곽포로 분위기를 탔지만 SK에 뒤진 채 2쿼터로 향했다. 송창용은 1쿼터에만 3점슛 2개를 터트리며 공격을 이끌었고, 송교창도 4점을 보탰다.
2쿼터에는 각 팀의 에이스끼리의 득점 경쟁이 코트를 수놓았다. SK는 쿼터 초반 단조로운 공격으로 연거푸 득점에 실패했다. 그러나 쿼터 중반부터 화이트가 살아나기 시작했다. 화이트는 11점을 퍼부으며 팀 공격을 주도했고, 종료 직전 외곽포를 한차례 터트리며 1쿼터와 똑같은 장면을 연출했다.
SK가 쿼터 초반 주춤한 사이 KCC는 에밋이 공격의 선봉장에 섰다. 에밋은 2쿼터에만 17득점을 몰아치며 득점 기계로서 자존심을 세웠다. 한편 95일만에 1군에 복귀한 김민구도 3점슛을 터트리며 홈 팬들에게 복귀를 알렸다.
3쿼터에도 화이트의 득점포는 식을 줄 몰랐다. 화이트는 3쿼터에만 10득점을 기록하며 팀 공격을 이끌었고, 싱글톤도 5점을 보탰다. 하지만 쿼터 중반 공격이 소강상태에 빠지며 63-65. KCC에게 두 점차까지 추격을 허용하며 간담을 서늘케 했다.
KCC에서는 송창용이 가장 돋보였다. 송창용은 3쿼터에만 7득점을 올리며 추격의 원동력이 됐다. 에밋과 클라크도 11득점을 합작하며 지원 사격을 아끼지 않았다.
마지막 4쿼터 SK에서는 김선형과 이현석의 활약이 눈부셨다. 김선형은 팀 공격을 이끌며 8득점을 올렸고, 이현석도 부지런히 움직이며 5득점을 추가했다. 4쿼터 3분을 남기고 최부경이 5반칙 퇴장을 당하며 위기를 맞은 듯 했지만 이들의 활약으로 SK는 6강에 대한 희망을 이어갈 수 있게 됐다.
KCC도 4쿼터에만 9득점을 올린 에밋을 앞세워 끝까지 SK를 추격했지만 이들의 활약을 당해내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이로써 KCC는 KT에 1경기차 뒤진 최하위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SK는 6일 휴식 후 홈에서 오리온을 상대하며, KCC는 16일 서울로 이동해 삼성과 맞대결을 가진다.
주요 선수 기록
SK
테리코 화이트 26득점, 3점슛 5개
김선형 18득점 8어시스트
이현석 13득점 3점슛 2개
KCC
안드레 에밋 33득점 7리바운드
송창용 17득점 3점슛 2개
아이라 클라크 12득점 11리바운드
#사진=신승규 기자
[저작권자ⓒ 점프볼.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