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한필상 기자] 길고 길었던 겨울방학이 끝나고 새로운 학기 시작과 함께 대학농구도 본격적인 개막을 한다. 올 해로 여덟 번째를 맞이한 대학리그는 최저학력제 시행과 늘어난 국제대회 일정 속에 그 어느 해 보다 바쁘게 시즌을 보내게 될 전망이다.

최저 학력제 시행
한국대학스포츠총장협의회(회장 장호성)는 2017학기부터 농구, 배구, 축구, 핸드볼 4개 종목에 한하여 이전 2학기 평균 평점 C⁰이상 취득한 선수들에게만 스포츠총장협의회 주최, 주관 승인하는 대회에 출전 가능하도록 한 대학스포츠 운영규정 제25조를 본격 시행한다.
일명 C⁰룰로 불리는 이 제도는 학생 선수의 학습권을 보장해 학사 관리의 정상화를 이루기 위한 방안으로 마련된 규정으로 지난 2012년 제정해 2015년 1월 제도 시행을 발표했었다.
일부 종목과 학교에서 현장 상황을 고려해 2년간의 유예기간을 거친 이 제도는 올 시즌부터 본격적으로 시행하게 된 것.
대학농구리그의 경우 남,녀 대학 참가선수 중 7명의 선수가 위 규정을 위배해 개막하는 2017 대학농구 상반기 경기에 출전할 수 없다. 특히 정규리그 우승과 플레이오프 진출을 목표로 하고 있는 연세대와 한양대는 일부 주전 선수가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제도 시행으로 인해 일부 학교에서는 훈련 할 시간조차 부족하다며 제도 보완의 필요성을 주장 하고 있다.
이는 수업 참여로 인해 오후 내내 훈련 시간이 절대 부족할 뿐만 아니라 수업 내용 역시 일반 학생들과 동일한 교육 과정으로 인해 수업 내용을 따라가기가 절대적으로 버겁다는 것이 현장 지도자들과 학생 선수들의 생각.
이들은 제도 시행의 취지에 대해서는 공감하지만 공부도 운동도 제대로 할 수 없는 현장 상황을 감안한 대책 마련도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정규리그 전반기 마감
13일 개막하게 될 2017 남녀대학농구리그는 일정이 대폭 단축 운영될 예정이다. 그동안 대학리그는 주말을 제외한 평일을 이용 정규리그를 진행해 왔다.
일반적으로 대학농구 정규리그의 경우 하루에 두 장소에서 각각 경기가 열리는 것을 기본으로 해왔으나 올 시즌에는 많게는 세 곳에서 동시에 경기가 열릴 예정이다.
이는 오는 8월 대만에서 있을 유니버시아드 참가와 하반기 집중되어 있는 국제대회가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알려졌는데, 대학농구연맹 이상원 국장은 “늘어난 국제대회 일정과 학생 선수들의 수업 참여로 인한 휴식 보장을 위해 불가피하게 일정을 상반기에 집중하게 되었다”고 일정 조정 이유를 설명했다.
새로운 집행부와 시작된 대학농구
오랜 세월 농구인 출신 회장이 이끌었던 대학농구는 사상 처음으로 농구와 관계없는 비 농구인 출신의 회장을 선출하며 대학농구의 새로운 바람을 예고했다.
투표인단의 비공개 토표로 선출된 신임 권태형 회장은 당선 직후 4년간 2억원 출연금에 대한 공약을 지켜 대학농구연맹 재정 확충에 노력할 뜻을 밝혔으며, 여자대학농구 활성화 차원에 2013년 폐지되었던 이상백배 농구대회에 여대부 대표팀 참가를 부활시켰다.
뿐만 아니라 권 회장과 대학농구연맹은 그동안 소흘했던 마케팅 부분도 강화해 관객과 미디어가 관심을 가지고 대학농구를 바라 볼 수 있도록 준비해 나갈 계획임을 밝히기도 했다.
# 사진_점프볼 DB(한필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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