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고양/강현지 기자] 13일 고양체육관 보조경기장에서 열린 오리온과 삼성의 2016 KBL D리그 2차 대회 준결승. 연장전까지 가는 박빙 승부에서 팀 승리를 결정지은 건 삼성 신인 천기범(23, 186cm)이었다.
이 경기에서 천기범은 28득점 10리바운드 7어시스트로 트리플더블에 가까운 활약을 펼쳤다. 그 덕분에 삼성은 오리온을 93-86으로 꺾고 결승에 진출했다.
4쿼터까지 82-82로 승부를 가리지못하고 돌입한 연장전. 박빙의 양상을 보였던 연장전에서 승부를 가른 건 4쿼터까지 26득점을 몰아친 천기범이었다. 88-86, 삼성이 2점 앞선 상황에서 천기범이 귀중한 공격 리바운드를 따내며 2점을 추가했다. 이후 성건주의 공격을 차단하며 김태형의 추가 득점을 보탰다.
팀 승리를 이끈 천기범은 “접전 끝에 승리를 따내 기쁘다. 내일 결승전이 있으니 마지막 경기까지 집중하겠다”라고 짧게 소감을 전했다. 이어 연장전 활약에 대해서는 “센터가 (김)명훈이 형 혼자라 더 적극적으로 리바운드에 참여했다. D리그는 (김)태형이 형이 주득점원인데 (최)윤호 형이나 (이)호현이 형이 분위기를 북돋워 주신다. 거기에 나도 힘입는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2016년 KBL 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 전체 4순위로 서울 삼성에 온 천기범은 1부리그에서 평균 6분간 출전하며 D리그도 함께 소화하고 있다. 13일까지 44경기에 출전하며 평균 1.3득점 1.1어시스트를 기록하고 있는 그는 D리그를 통해 장점을 끌어올리고 있다. 2부리그에서 평균 득점은 평균 15득점.
1부와 2부 차이에 대해 그는 먼저 “1군 경기에서는 감독님과 형을 믿고 할 수 있다. 외국 선수가 있기 때문에 공격을 마음대로 할 수 있는 게 아니다. 수비를 먼저 하고, 형들의 찬스를 봐주려고 한다”라고 설명했다. 2부리그에 대해서는 “출전 시간이 길고, 외국 선수가 없다 보니 나 또한 득점을 해야 한다. 또 형들이 자신 있게 경기를 하게 해준다”라고 말했다.
삼성은 15일 오후 1시 30분 고양체육관 보조경기장에서 인천 전자랜드와 2차대회 결승전을 가진다. 천기범은 “1차전에서 전자랜드에게 대패를 했다”라고 지난 경기를 돌아보며 “결승전은 누가 더 간절하고, 똘똘 뭉치냐에 따라 달렸다. 전자랜드도 모비스와 접전 경기를 펼쳤다. 체력이 떨어진 상황에서 한 발 더 뛰는 팀이 이길 것이다. 결승전까지 올라왔으니 우승해야 한다”고 승리에 대한 의지를 보였다.
# 사진_유용우 기자
[저작권자ⓒ 점프볼.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