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고양/맹봉주 기자] 삼성이 D리그 정상에 올랐다.
서울 삼성은 15일 고양실내보조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KBL D리그 2차 대회 인천 전자랜드와의 결승전에서 76-55로 이기며 우승을 차지했다. MVP는 이날 12득점 6리바운드 3어시스트 4스틸로 활약한 삼성 김태형에게 돌아갔다.
삼성은 이날 로스터에 등록된 10명의 선수가 모두 득점을 올렸다. 김태형을 포함해 이종구(20득점 13리바운드), 천기범(10득점 3리바운드), 최수현(10득점 4리바운드 3어시스트)은 두 자리 수 득점을 기록하며 팀 공격을 이끌었다.
전자랜드는 박성진이 양 팀 최다인 29득점을 올렸지만 준우승에 머무르며 아쉬움을 삼켰다. 차민석은 11득점 13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했다.
초반부터 삼성이 앞서갔다. 김태형의 외곽포를 시작으로 최수현, 이종구가 연속해서 3점슛을 성공시켰다. 1쿼터 막판엔 빅맨 없이 5명의 가드(최수현, 김태형, 천기범, 이호현, 이종구)를 코트에 내보내며 빠른 공수전환을 보였다.
전자랜드는 이정재, 차민석, 이헌을 동시에 투입시키며 높이를 강화했지만 별다른 효과를 보지 못했다. 리바운드(12-8)에선 우위를 가졌지만 삼성보다 4개 많은 7개의 실책이 문제였다.
2쿼터에도 삼성의 리드가 이어졌다. 전자랜드는 삼성 김태형이 벤치에서 휴식을 취한 사이 박성진, 이진욱, 염승민 등 앞선 외곽포가 터지며 잠시 역전에 성공했다. 하지만 삼성은 돌아온 김태형이 3점슛을 꽂아 넣고 김명훈이 골밑에서 득점과 리바운드에 힘쓰며 리드를 되찾았다. 삼성이 전반을 39-30으로 앞선 채 마쳤다.
후반에도 경기 양상은 전반과 비슷했다. 전자랜드가 추격하면 삼성이 달아났다. 전자랜드는 3쿼터 중반까지 박성진이 10득점을 몰아치며 삼성을 따라갔다. 하지만 삼성은 이종구, 최윤호, 이동엽 등 코트를 누빈 선수들이 고르게 득점에 참여하며 주도권을 놓지 않았다.
삼성은 4쿼터 들어 전자랜드와의 격차를 더욱 벌렸다. 천기범이 돌파와 3점슛으로 연속 5득점을 올렸고 이종구, 이동엽이 득점 지원했다. 반면 전자랜드는 4쿼터 시작 5분여 동안 2점에 묶이며 고전했다. 4쿼터 4분 11초엔 양 팀 선수 중 최다 득점을 올리던 박성진이 왼쪽 발목 부상을 입으며 들것에 실려 코트 밖을 떠났다. 이후 삼성은 이종구의 3점슛과 이호현의 속공득점으로 20점차 이상으로 점수차를 크게 벌리며 승기를 잡았다.
한편, 이날 우승을 차지한 삼성에게는 상금 700만원이 주어졌다. 준우승 전자랜드에게는 300만원의 상금이 돌아갔으며 MVP 김태형은 100만원의 상금을 받았다.
사진_윤희곤 기자
[저작권자ⓒ 점프볼.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