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고양/맹봉주 기자] 서울 삼성의 김태형(29, 185cm)이 D리그 MVP에 선정됐다.
서울 삼성은 15일 고양실내보조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KBL D리그 2차 대회 인천 전자랜드와의 결승전에서 76-55로 승리하며 정상을 차지했다. MVP를 받은 김태형은 12득점 5리바운드 3어시스트 4스틸로 공수에서 존재감을 보였다.
경기 후 김태형은 “부족한데 MVP를 받게끔 도와주신 양은성 코치님과 같이 뛴 팀원들에게 감사하다. 또 경기 끝나고 항상 조언해주는 (주)희정이 형에게도 고맙다는 말을 하고 싶다. 절대 혼자 잘해서 받은 상이 아니다”고 MVP가 된 소감을 전했다.
D리그 우승을 예상했냐는 질문엔 “욕심 없이 시작했는데 경기력이 나쁘지 않았다. 오리온과의 준결승에서 지고 있다 연장까지 가서 힘겹게 이겼다. 그런 분위기로 한 번 해보자고 선수들에게 얘기했는데 마지막 마무리가 잘 됐다“고 답했다.
삼성은 지난 13일 고양 오리온과의 D리그 2차 대회 준결승전에서 연장까지 가는 접전 끝에 93-86으로 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김태형은 26득점 6리바운드 6어시스트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김태형은 준결승전과 결승전에서 3점슛 16개를 시도해 7개를 넣었다. 올 시즌 한층 정확해진 외곽포 덕분에 득점력이 크게 오를 수 있었다. 특히 속공상황에서 자신 있게 던지는 3점슛이 돋보였다. 이에 대해 김태형은 “운동하면서 슛이 좋다는 얘기를 들어본 적이 없었다. 그래서 평소 슛 연습에 정말 노력을 많이 했는데 이제야 어느 정도 결과가 나오는 것 같다. 키가 작아서 빠른 템포로 슛을 던지는 연습을 많이 한다”고 답했다.
속공상황에서 던지는 3점슛에 대해선 “D리그에선 나한테 수비가 타이트하게 붙는다. 내 수비수는 다른 선수에게 도움수비도 안 가기 때문에 1대1로 슛 찬스를 내기가 쉽지 않다”며 “스크린을 받거나 속공 때는 오픈이 되기 때문에 더 집중해서 쏜 게 잘 들어갔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김태형은 MVP 상금으로 받게 될 100만원에 대해서 “아직 돈이 들어오지 않아서 어떻게 써야 할지 모르겠다(웃음)”며 “가족들과 여자친구와 좋은데 가서 식사를 하고 싶다”고 말했다.
사진_윤희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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