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리그] 5가드로 우승한 삼성 “미스매치는 상대도 마찬가지”

맹봉주 / 기사승인 : 2017-03-15 16: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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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고양/맹봉주 기자] “미스매치는 우리에게만 해당되지 않는다.”


삼성이 낮은 높이를 극복하고 D리그 2차 대회에서 우승했다. 서울 삼성은 15일 고양실내보조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KBL D리그 2차 대회 인천 전자랜드와의 결승전에서 76-55로 승리했다.


삼성 2군 선수들을 이끌고 있는 양은성 코치는 경기 후 “선수들이 열심히 해서 우승할 수 있었다”며 “수비에 중점을 두고 했다. 우리 팀은 다 같이 공을 만지고 찬스가 나면 누구든 득점할 수 있게 준비했다”고 우승 소감을 전했다.


이어 “모든 선수들에게 다 고맙다. 불만 없이 들어가는 사람들마다 열심히 하고 잘 따라줬다”고 선수단 전원에게 공을 돌렸다. 삼성은 이날 결승전에 등록된 10명의 선수 전원이 득점을 올렸다. 전자랜드보다 2배 많은 16개의 어시스트를 기록할 정도로 선수들이 유기적인 움직임을 통해 공격 찬스를 엿봤다.


삼성은 D리그에 참여하는 팀 중 높이가 가장 낮은 팀이었지만 이를 스피드로 극복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최수현(178cm), 이호현(182cm), 김태형(185cm), 천기범(186cm), 이동엽(193cm), 이종구(188cm) 등이 주축이 돼 빠른 속공농구를 펼치며 포워드나 센터 없이 가드 5명으로만 코트를 채우기도 했다.


이에 대해 양은성 코치는 “높이는 낮은 대신에 (이)동엽이나 (이)종구 같이 리바운드도 하고 달릴 줄도 아는 선수가 있어 5가드가 가능했다”며 “우리도 미스매치지만 상대도 미스매치다. 상대 입장에선 센터가 외곽수비까지 나와야 되니까 힘들었을 것이다. 또 부족한 부분은 트랩수비로 보완했다”고 말했다.


D리그 2차 대회 우승이 확정되고 삼성 선수들은 양은성 코치를 찾아가 헹가래를 치며 기쁨을 만끽했다. 하지만 양은성 코치의 표정은 밝지 않았다. 현재 3연패에 빠지며 1위에서 3위까지 내려간 1군 팀 상황 때문이었다. 양은성 코치는 “지금 팀 분위기가 좋지 않아 사실 헹가래를 받고 싶지 않았다”면서 “D리그 우승이 분위기 전환이 되길 바랄 뿐이다. 아마 그렇게 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사진_윤희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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