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리그] 단국대 석승호 감독 "이겼지만...막판 안일함 아쉬워"

김찬홍 / 기사승인 : 2017-03-16 20:5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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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필동/김찬홍 기자] 3쿼터까지만 해도 단국대의 압승이 예상됐다. 하지만 대패만큼은 면하겠다는 동국대의 집념도 무서웠다. 한 때 25점차까지 벌어졌던 점수차가 8점까지 좁혀지자 석승호 감독은 선수들을 향해 쓴소리를 마다하지 않았다.
석승호 감독이 이끄는 단국대학교는 16일 동국대학교 체육관에서 열린 2017 남녀 대학농구리그 동국대학교와의 경기에서 96-88로 승리하면서 시즌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하도현(32득점), 홍순규(20득점), 전태영(22득점)으로 이어지는 4학년 트리오가 74득점을 쏟아내면서 승리 할 수 있었다.
경기가 끝나고 만난 석승호 감독은 “승리라는 건 기분이 좋다. 경기 중반까지는 정말 잘했지만 경기 막판에 집중이 부족해서 안일한 경기를 한 것 같다”라며 경기에 대한 총평을 내렸다.
사전 인터뷰에서 석 감독은 동국대의 에이스인 변준형을 막겠다고 선언했다. 1쿼터에 2개의 파울을 이끌어냈지만 석 감독의 마음대로 되지는 않았다. 2쿼터 3분안에 8득점을 몰아친 변준형은 탄력을 받아 3점슛 5개 포함 총 33득점을 기록했다. 아쉬웠던 수비를 두고 석 감독은 “우리가 스몰포워드 포지션에 장신인 선수가 없다보니 키가 작은 선수들이 변준형을 막았다. 그러면서 변준형에게 많은 득점을 내준 것 같다”라며 아쉬움을 토로했다.
석 감독은 당근과 채찍을 아끼지 않았다. 이 날 최고의 활약을 한 하도현을 두고는 “이제는 정상권에 올라온 선수다. 매 경기 안 다치고 잘해주길 기대하고 있다”라며 당근을 들었다. 그러나 기대에 비해 아쉬웠던 신입생들의 데뷔전을 두고는 “(윤)원상이가 첫 경기다보니 시야가 많이 좁았다. 연습경기 때와 비교하면 아쉬운 경기였다. (김)영현이도 가진 것을 모두 못 보여줬다”라고 채찍도 들었다. 하지만 두 선수를 두고 “경기가 계속되면 좋아질 것”이라며 기대를 걸기도 했다.
단국대는 23일 고려대와 한 판 승부를 펼친다. 지난 시즌 플레이오프 4강전에서 경기 종료 직전에 아쉽게 발목을 잡혔던 만큼 승리에 대한 열망이 클 것이다. 석 감독은 “우리가 높이가 더 좋기 때문에 하이-로우 게임을 많이 사용하면서 경기를 풀어갈 것이다. 김낙현에게는 압박 수비를 걸어서 픽앤롤과 3점슛을 최대한 안 주는 식으로 경기를 풀어나갈 것이다”라며 다음 경기에 대한 출사표를 던졌다.

#사진_점프볼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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