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인천/홍아름 기자] “가까워지니 멀게 보인다.” 경기에 앞서 KGC인삼공사 김승기 감독은 정규리그 우승에 대해 이렇게 표현했다. 그만큼 한 걸음, 한 걸음이 중요해졌다. 일단 매직넘버를 향항 첫 걸음은 잘 내딛은 것 같다.
김승기 감독이 이끄는 안양 KGC인삼공사는 16일 인천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KCC 프로농구 인천 전자랜드와의 경기에서 95-86으로 승리했다.
김승기 감독은 승리에 대한 기쁨보다 이날의 아쉬웠던 점을 먼저 언급했다.
“1쿼터에 경기를 쉽게 하다 보니 선수들이 방심을 한 것 같다. 그래서 끝까지 힘든 경기를 했다. 전반은 상대 팀과 나란히 간다고 생각하고 3쿼터에 승부를 봐야했는데 시작이 너무 잘되다 보니 선수들이 편하게 임했던 것 같다.”
이어 “선수들이 급하게 하다 보니 이러한 상황이 왔는데, 오늘 이러한 경기를 했으니 다음 경기부터는 하지 않을 것이다”라고 전했다.
그럼에도 KGC인삼공사는 승리를 지켰다. 선수들의 고른 득점 속 데이비드 사이먼과 키퍼 사익스, 오세근이 이날 20득점 이상을 기록하며 승리를 이끌었다.
“사이먼의 3점슛 능력이 아주 좋다. 키가 크다고 해서 외곽슛을 아끼는 것은 아니라고 본다. 세근이도 요즘 집중력을 가지고 골밑에서 플레이를 잘해주고 있다.” 김승기 감독의 말이다.
또한 김승기 감독은 선수들의 유기적인 움직임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세근이가 있기에 사이먼이 있고 사이먼이 있기에 세근이가 있다. 또한 (이)정현이가 있기에 그 둘이 있고 (양)희종이가 있기에 공격을 할 수 있는 선수들이 있다”고 말이다.
그리고 이는 앞으로 KGC인삼공사의 정규리그와 플레이오프를 위해서도 KGC인삼공사에게 중요한 듯 보였다.
“서로 돕지 않으면 정규 우승이 쉽지 않다고 생각한다. 지금까지 서로 도우며 열심히 했듯 앞으로도 잘해야 한다. 1승을 하기 힘든 상황이다. 하위 팀과 경기를 하더라도 우리가 이긴다는 보장이 없지 않은가. 우승을 하려면 남은 경기에서 3승을 해야 하는데 연승으로 3승을 하는 것과 KCC나 LG, SK에게 지며 마지막 경기까지 3승에 도전하는 것은 다르다. 그렇기에 팀플레이를 기반으로 해서 한 경기, 한 경기 잡아나간다는 생각으로 임할 것 이다.”
“주연이 있으면 조연이 있기 마련이다. 또한 주연과 조연이 바뀔 수 도 있다”고 전한 김승기 감독. 앞으로의 경기를 통해 김승기 감독과 KGC인삼공사는 이번 시즌, 진정한 주연이 될 수 있을까. KGC인삼공사의 다음 경기는 18일 전주 실내체육관에서 전주 KCC를 상대로 치러진다.
#사진_신승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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