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강현지 기자] “시즌 내내 라운드를 안정적으로 치른 적이 없다. 그래도 공격력이 나은 선수가 (양)동근인데, 밀러는 들어가는 날은 15점~20점을 넣어주는데 안 들어갈 때는 10점 미만이다.” 울산 모비스 유재학 감독은 17일, 고양 오리온과의 맞대결을 앞두고 최근 떨어진 팀 공격력에 대한 근심을 드러냈다.
5라운드까지 평균 40%대 야투 성공률을 이어가던 모비스는 최근 공격 난조로 고전해왔다. 60점대 경기, 심지어 60점도 못 채우는 경기가 나왔다. 다행히 17일 고양 오리온 전에서 슛이 들어가기 시작했지만, 팀은 70-74로 패했다.
사실 이날 경기는 네이트 밀러의 ‘들어가는 날’이었다. 16점차 열세를 뒤집고 70-70까지 따라잡을 수 있었던 것은 밀러의 활약 덕분이었다. 밀러는 이날 24득점 9리바운드 6어시스트로 활약했다. 후반전에만 19득점을 몰아쳤다. 하지만 마지막 슛 하나가 아쉬웠다. 헤인즈에게 득점을 허용하며 2점차(70-72)로 뒤지게 된 상황. 밀러는 5초를 남겨두고 회심의 3점포를 쏘았다.
하지만 이 슛은 림에도 맞지 않으며 에어볼이 됐다. 모비스는 더 추격하지 못했다. 경기를 마친 유 감독은 밀러의 슛에 대해 “거기서 에어볼을 냈다”라고 웃으며 “그래도 시도는 좋았다. 나도 지켜보며 ‘한 번 던져 보지’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밀러를 칭찬했다. 이어 4쿼터 추격에 가할 수 있었던 건 수비 후 속공이 잘돼 오리온의 발목 잡을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4쿼터 전체적으로 보면 수비에 의한 속공이 잘됐다. 거기에 밀러가 마무리 능력이 있다 보니 잘 넣었다.” 밀러는 3쿼터에만 11점을 몰아쳤다.
한편 모비스 소속으로 첫 경기를 뛴 허버트 힐에 대해서는 "그럭저럭 했다. 계속 볼을 놓치기는 했지만 이미 알고 있는 부분이었다"라고 말한 뒤 “그래도 높이가 있으니 괜찮다”라고 말했다. 힐은 9분 59초간 출전하며 8득점 2리바운드 2블록을 기록하며 골밑 무게감을 더했다.
힐은 플레이오프를 앞두고 두 차례 정규리그 경기를 통해 손발을 맞춰볼 예정이다. 19일에는 원주 동부와의 홈 경기가 있고, 26일에는 잠실에서 서울 삼성과 원정 경기를 갖는다.
# 사진_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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